[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정의당 부산시당은 29일 오전 11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한국당은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국회 불법폭력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정의당 부산시당은 이날 "6일째 대한민국 국회에서 한국당의 불법적이고 폭력적인 행위로 인해 난장판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주말에는 거리로 나가 '사시미, 도끼'란 단어를 언급하며, 정당인지 깡패인지 구분이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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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부산시당 박주미 위원장(왼쪽 네 번째)29일 오전 11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폭력사태와 관련해 자유한국당을 규탄하고 있다. [남동현기자] 2019.4.29. |
그러면서 "자유한국당이 그간 입버릇처럼 말해왔던 의회민주주의와 자유민주주의는 과연 무엇인지 그리고 한국당이 과연 의회민주주의와 자유민주주의를 논할 자격이 있는 정당인지 오히려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고 성토했다.
이어 "2012년도에 한국당에 의해 만들어진 국회선진화법 도입 이후, 국회에서는 이렇게 공격적이고 불법적인 사태는 일어난 적 없었다. 이 사태를 계속 방조하게 되면 더 이상 대한민국 법치주의와 의회민주주의는 제대로 존재할 수 없다"고 했다.
정의당 부산시당은 "정의당은 오늘 한국당의 불법 폭력사태에 대해 고발할 것이다.유한국당은 법적 책임을 물어 국회에 더 이상 이런 불법 폭력사태가 일어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패스트트랙과 관련해서는 "여야 4당이 합의한 신속처리안건 합의안은 선거법을 확정하는 것이 아니라 안건으로 상정해 330일 동안 논의하자는 의도인데도 한국당은 법안 제출조차 막고 있다"고 지적하며 "선거제도개혁안과 공수처 설치가 자신들에게 불리하다는 것으로 법과 절차를 철저히 무시하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불법 폭력으로 맞서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의당 부산시당은 "국민과 시민보다 자신의 당리당략만을 앞세워 불법 폭력도 마다하지 않는 정당은 더 이상 국회에 존재해서는 안 될 것이다"고 일침을 가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