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24일(현지시간) CBS방송과 인터뷰에서 지난 21일 부활절 스리랑카 폭발 테러는 급진 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로부터 영감받았다는 "현저한 징후"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CBS방송과 인터뷰에서 스리랑카 테러 배후 조직을 두문자어로 언급하며 "현저한 징후는 이들이 최소 ISIS로부터 영감을 받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건의 미 정부 보고에 관해 정통한 소식통들은 로이터통신에 사건 수사가 계속 이뤄지고 있으며 미국 수사 기관은 스리랑카의 급진 이슬람 무장조직 'NTJ'(내셔널 타우힛 자맛)가 IS 움직임에 동조하고 있고, 심지어 접촉할 가능성이 제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미 연방수사국(FBI)와 연방정보국(CIA) 등 수사기관은 테러범들과 IS의 관계를 조사 중이며, IS가 이번 테러에 가담했는 지 여부를 찾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덧붙였다.
한편 스리랑카 8곳에서 거의 동시 다발적으로 이뤄진 폭탄 테러로 사망한 인원은 359명으로 집계됐다. 부상자는 500여명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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