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일본 대형 금융기업 SBI홀딩스가 베트남 기술업체 FPT와 함께 베트남 블록체인 스타트업 유톱(Utop)에 30억달러(약 3조4000억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지난주 FPT와 SBI홀딩스는 이같은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 스타트업 유톱은 FPT의 네트워크인 'aka체인(Chain)'을 이용하는 소매점들의 충성도 포인트 프로그램을 연계해 고객들이 소매점에서 충성도 포인트를 더 쉽게 수집하고 상환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FPT의 aka체인은 금융과 보험, 소매, 공급망 등 다양한 업종뿐 아니라 여러 국가에 뻗어있다.
중소기업들은 유톱을 통하면 보상 프로그램을 서로 연결하는 것이 가능해져 비용을 줄일 수 있고, aka체인 플랫폼을 통해서는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고 VN익스프레스는 설명했다.
유톱의 공동 창립자이자 이사인 팜 응우옌 부는 "FPT와 SBI의 자금은 유톱의 기반을 확고히하고, 향후 과감한 행보를 취하는 데 훌륭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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