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베트남에서 가장 큰 부동산 개발회사인 빈홈(Vinhomes)이 올해 1분기 2조6900억동(VND)(1억1554만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VN익스프레스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감소한 규모다.
빈홈이 최근 발표한 연결재무제표에 따르면 1분기 순이익 감소는 대부분의 주요 사업에서 고객에게 아파트와 빌라를 인도하는 작업을 완료했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1분기 수익은 44% 하락한 5조8500억동(2억5120만달러)으로, 이중 83%는 토지 및 부동산 양도수익이다. 금융거래 수익은 전년 대비 2.4% 하락한 2조9400억동(1억2623만달러)으로 집계됐다.
동사는 전분기 91.4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 프라임랜드 부동산 JSC를 1조4900만동(6398만달러)에 매각했다. 미수금은 9.1% 증가한 반면 재고자산은 대체로 동일했다.
한편 빈홈이 1분기 새롭게 체결한 부동산 계약(보증금 수취분에 한정)의 가치는 69% 상승한 12조800만동(5억1867만달러)으로 1분기 수익 규모의 2배를 넘어섰으며 호치민 증권거래소(HOSE)에서 빈홈(VHM)의 시총 규모는 모회사인 빈그룹(VIC) 다음인 2위에 올랐다.
빈홈(Vinhomes)이 베트남 하노이에 건설 중인 주거단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
jihyeonm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