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베트남으로 글로벌 제조 기업들이 몰리는 이유 중 하나는 베트남 정부의 과감한 인프라 지출이라고 22일(현지시각) 벤처아웃소스닷컴이 분석했다.
아시아개발은행(ADB)에 따르면 지난 2017년 베트남의 인프라 지출은 국내총생산(GDP)의 5.8%를 차지했다.
매년 베트남 FDI에서 차지하는 국가별 비중 [사진=베트남계획투자부] |
이는 미얀마나 싱가포르, 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 등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비해 두 배 넘게 많은 수준이다.
GDP 대비 비중을 기준으로 베트남의 제조업 임금 수준이 중국의 3분의 1로 저렴한 점 외에도 이처럼 인프라에 대한 높은 지출이 외국 기업들에는 매력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설명이다.
베트남 정부는 향후 인프라 개발에 적극적인 모습으로, 지난해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는 향후 2~3년 동안 경제개발구역 개발에 9억2100만달러(약 1조497억원)의 투자를 승인한 바 있다.
더불어 오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베트남 남북을 가로지르는 길이 659km 고속도로 건설에도 50억달러가 투입됐으며, 2025년 이후 2단계 고속도로 개발에도 이미 30억달러가 배정된 상태다.
베트남 계획투자부는 제조업과 인프라 개선을 위한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에도 팔을 걷어붙였는데, 지난해에는 한국과 일본이 가장 큰 투자를 약속했다.
동남아 국가들 중 GDP 대비 인프라 지출이 가장 많은 곳은 베트남으로 확인됐다. [사진=2017년 ADB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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