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치열한 경쟁 환경 속에서 고객들을 끌어모으기 위해 수수료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하는 베트남 은행들이 늘고 있다고 베트남뉴스(VNS)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VIB와 세아뱅크(SeABANK)는 이달부터 시작하는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인출과 국내외 온라인 송금에 대한 무료 서비스 정책을 발표했다.
세부적으로 VIB의 경우 계좌를 개설한 신규 고객은 6개월 동안 국내외 상관없이 무료로 송금할 수 있으며, 전국의 1만7000개 ATM에서도 수수료 없이 현금을 인출할 수 있다.
이같은 수수료 면제는 기존 VIB 계좌에도 적용되나, 개설한지 6개월 미만인 계좌에만 해당된다고 VNS는 설명했다.
세아뱅크는 무료 수수료 서비스를 세아넷(SeANet)과 세아모바일(SeAMobile)서비스를 사용하는 모든 신규 및 기존 고객에게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국내외 송금을 무료로 할 수 있다.
지난해 테크콤뱅크는 인터넷뱅킹 무료 수수료 서비스를 기업 고객으로 확대했다. 패스트이뱅크(F@st Ebank)를 이용한 기업에 수수료를 면제해주겠다는 것이다.
앞서 테크콤뱅크는 개인 고객에게 패스트아이뱅크(F@st I-bank)와 (F@st mobile)를 통해 온라인 송금을 할 당시 수수료를 무료로 적용해 성공을 거둔 바 있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의 개인 금융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고객들은 은행 업무를 볼 때 편리함과 용이성, 속도뿐 아니라 거래 수수료에도 많은 신경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료 이체는 고객들의 월간 수수료 부담을 줄여줄뿐 아니라 고객들이 서비스를 사용할 때 편안함을 느끼게 해준다고 VNS는 썼다.
은행들의 이같은 노력은 결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테크콤뱅크의 경우 지난해 신규 고객수가 직전년보다 8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베트남 동[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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