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아파트 1분기 매출 57억원.."어린이날 시즌 반영, 2분기도 기대"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오로라월드(이하 오로라)의 '신비아파트' 완구 인기가 고공행진을 하면서 관련 매출이 껑충 뛰고 있다.
24일 오로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신비아파트 매출은 57억원이다. 2018년 1분기에 19억원을 매출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3배, 전분기인 작년 4분기(29억원)와 비교해도 2배 수준으로 매출이 대폭 늘어난 것이다. 작년 한해 신비아파트의 매출은 총 75억원이다. 회사 측은 최근 분위기를 감안하면 2분기 예상 매출이 60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로라 관계자는 "다가오는 어린이날 시즌을 고려하면 2분기 매출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비아파트는 오로라월드와 CJ E&M이 공동 투자해 제작한 애니메이션으로, 투니버스 모든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현재 시즌2까지 방영됐다. 개봉 하루 만에 3만6000여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4위를 기록한 극장판에 이어, 뮤지컬은 어린이 뮤지컬 업계에서 전례가 없는 최다 전국 투어 일정으로 아동·가족 공연 부문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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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한 다크 고스트볼X 세트. [자료제공=오로라] |
오로라월드는 꾸준히 신비아파트 완구 신제품들을 출시하고 있으며 그 중 최근 고스트볼X의 뉴버전인 '도한 다크 고스트볼X세트'는 첫 출시되자마자 초도물량이 모두 소진돼 추가 물량 요청이 쇄도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외에도 고스트볼X 레드/블루, 고스트 콜렉션 세트 등이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AR기능이 탑재된 카드 ‘퇴마의 전설’은 유명 유튜버들이 먼저 나서서 후기나 ‘호러팩 100개 까보기 도전’ 등 여러 유튜브 영상들을 올리며 핫한 제품으로 주가를 높이고 있다.
오로라월드는 지난 2016년 9월 신비아파트 시즌1 출시 이후 '신비아파트 고스트볼의 비밀' 완구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국내매출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오로라 관계자는 "신비아파트의 인기는 국내완구시장에서 독보적이며 이 상승세를 힘입어 오로라월드의 국내매출도 점차 확장되고 있다”면서 "올해도 '오로라 스마트 연구소'를 통해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과 신규 IP 확보로 매출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출의 80% 이상이 수출인 글로벌 기업 오로라월드는 2015년 말부터 국내사업을 시작해 현재 직매장 10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각종 인기 IP로 확장하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향후의 행보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오로라월드 대표캐릭터 ‘유후와 친구들’ 3D 애니메이션은 지난달 넷플릭스 오리지널 서비스에 전세계 190여개국 20개의 언어로 론칭돼 서비스 중에 있다.
한편, 오로라는 작년에 연결 기준 매출액 1468억원, 영업이익 13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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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오로라] |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