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카자흐스탄 정상회담 후 공동언론발표
"양국 우정과 협력 발전시키는 건 공동목적"
"양국 금융기관 협력, 진행되기를 희망"
[누르술탄=뉴스핌] 채송무 기자 = 카심 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대한민국의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에 대한 분명한 지지의사를 밝혔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22일 오후(현지시간) 누르술탄 악오르다 대통령궁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한·카자흐스탄 정상회담을 진행한 후 공동 언론 발표를 통해 "우리는 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에 평화를 구축하고자 하는 이니셔티브를 지지하며 이 역사적·운명적 프로세스를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가졌다.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
토카예프 대통령은 "카자흐스탄은 한반도에서 이뤄지고 있는 대화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카자흐스탄은 비핵화 운동을 주도하면서 역사상 큰 핵실험 때문에 큰 손해를 본 국가다. 우리는 대한민국의 한반도 비핵화 이니셔티브를 지지한다"고 재차 역설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카자흐스탄과 대한민국 간의 우정과 밀접한 협력을 발전, 심화하는 것은 양국 간 공동 목적"이라며 "우리 관계를 새로운 수준으로 향상하고자 하며 앞으로 UN 무대에서, WTO 무대에서, 대한민국·중앙아시아포럼 등 각종 국제무대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오늘 이후로 다자간 협력도 잘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오늘 협상에서 제일 중요한 파트는 바로 경제·무역 분야"라며 "지금 많은 한국기업들이 카자흐스탄에서 사업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 숫자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금융기관 간의 협력도 얘기가 됐고, 투자 프로젝트 중소기업 지원에 대한 얘기도 나왔다"며 "양국 간의 금융기관 간의 협력이 아스타나 국제금융센터에서 진행되기를 희망하고, 이 플랫폼으로 중앙아시아 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토카예프 대통령의 발언 전문이다.
문재인 대통령님을 비롯해 한국 언론인 대표단을
카자흐스탄에서 환영하는 것은 저와 카자흐스탄 국민에게 영광입니다.
국빈방문을 하신 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님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카자흐스탄과 대한민국 간의 우정과 밀접한 협력을 발전, 심화하는 것은
양국 간 공동 목적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오늘 가진 회담에서 제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올해는 우리가 전략적 협력 동반자를 한지 10년이 됐습니다.
그런 계기로 또 문재인 대통령 방문이 더욱 더 의미가 있습니다.
카자흐스탄과 한국이 수교를 한 이후
이렇게 양국 관계가 발전해 온 것은 초대 대통령의 역할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카자흐스탄 대통령으로서
초대 대통령이 구축한 대외 정책의 연속성을 유지하겠습니다.
우리는 대한민국과의 관계에 있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좋은 관계를 형성했습니다.
우리가 넓은 분야로 양국이 협력하고
국제무대에서 양자 차원에서도 적극 협력해 왔습니다
카자흐스탄에서 사는 고려인은 우리 다민족 사회의 파트입니다.
대한민국은 우리의 아시아 혁신적 무역 파트너입니다.
양국의 무역지수는 역사상 제일 높은 40억 달러를 달성했습니다.
카자흐스탄이 독립 이후로 대한민국으로부터
카자흐스탄에 들여온 투자는 70억 달러입니다.
카자흐스탄은 한반도에서 이뤄지고 있는 대화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안전과 안보의 중요한 이슈입니다.
우리가 문재인 대통령께서 한반도에 평화를 구축하고자 하는
이니셔티브를 지지하며 이 역사적․운명적 프로세스를 지지합니다.
카자흐스탄은 비핵화 운동을 주도하면서
역사상 큰 핵실험 때문에 큰 손해를 본 국가입니다.
우리는 대한민국의 한반도 비핵화 이니셔티브를 지지합니다.
문 대통령의 국빈방문은 아주 좋은 고귀한 미션으로 이뤄졌습니다.
그건 바로 독립운동가 두 분의 유해 봉환식입니다.
이것은 특별히 올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행사에 맞춰서
이뤄져서 의미가 깊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오늘 우리는 회담을 하면서 양국 간 협력을 협의하고
국제무대에서의 안건에 대해 의견을 나눴고,
서로 지지하고 협조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아주 기쁩니다.
우리 관계를 새로운 수준으로 향상하고자 하며
앞으로 관련한 일에 호흡을 맞추기로 했습니다.
UN 무대에서, WTO 무대에서, 대한민국-중앙아시아포럼에서 등
각종 국제무대에서도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이후로 다자간 협력도 잘 될 것입니다.
오늘 협상에서 제일 중요한 파트는 바로 경제·무역 분야였습니다.
이에 우선순위는 바로 새로운 신규 협력 프로그램인 ‘Fresh Wind’에 다 반영이 됐습니다.
카자흐스탄에서 이미 다양한 분야에서 되고 있습니다.
도로와 건설, 금융, 의료보건, IT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한국 기업들이 많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는 소식은 기쁩니다.
지금 많은 한국기업들이 카자흐스탄에서 사업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 숫자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 중에서 우리가 실질적인 협력을 하기 위해서
각종 투자자를 위한 지원과 협조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 양국 간 비즈니스 포럼이 진행될 것입니다.
이 포럼에 300명 이상의 기업인들이 참여할 것이며
제가 참석해 축사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비즈니스 포럼에서 32억 달러 금액으로 협정 서명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또한 무역, 그리고 과학기술 분야에서 정부 간 협력 업무 활성화도 논의했고
수준을 높이는 것으로 협의했습니다.
새로운 혁신기술을 카자흐스탄에 도입하는 것도 논의했고
누르술탄 한-카자흐 국제협력센터도 중요합니다.
오늘은 물류 인프라 등에 대해서도 협력했고
대한민국의 신북방정책에 대해서도 논의했습니다.
또 물류 루트, 인프라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에 대해 협의했고
중국에 위치한 연안간 항구 활용의 공동 활용에 대해서도 협의했습니다.
금융기관 간의 협력도 얘기가 됐었고
투자 프로젝트 중소기업 지원에 대한 얘기도 나왔습니다.
특히 양국 간의 금융기관 간의 협력이 아스타나 국제금융센터에서 진행되기를
제가 희망하고, 이 플랫폼으로 중앙아시아 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제안했습니다.
오늘은 또 양국 간 관계를 튼튼하게 구성했습니다.
양국 교육부 간의 MOU가 체결되면서
양국에 교환학생을 보내는 것입니다.
학술 세미나 등의 고등교육 분야 협력이 강화됐다고 생각합니다.
보건의료 분야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협의됐습니다.
오늘 면담하면서 국회 외교에 대해서도 얘기했습니다.
올해 제4차 제4차 유라시아 국회 의장회의가 이루어질 것을 이야기했고
아랄해 복원 분야 협력도 얘기가 됐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늘은 정말 좋은 실적이 있었던
이 회담을 같이 해 주셔서
문재인 대통령님과 모든 대표단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양국 관계에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 확신하게 믿습니다.
대통령님, 귀빈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오신 여러분
역사에 대한 중요성을 감안해서 제가 책 하나를 선물해 드리고자 합니다.
카자흐스탄 역사에 대한 책인데
이 책을 통해서 강제이주 고려인들의 강제이주 역사
1937년에 이뤄진 이주에 대한 역사적인 정보와 역사적 사진, 문서 등이 반영됐습니다.
이 책은 역사를 다시 평가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책자 선물 드리겠습니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