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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A 칼럼] '고독사도 막는다' 5G시대와 사회적 가치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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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월급으로 AI스피커 2100대 보급
'AI 스피커, 누구'는 친구이자 심부름꾼
노래도 불러주고 운세도 봐줘
센서 장치로 '고독사' 감지 대처

[서울=뉴스핌] 김영섭 기자 = "말 걸어주는 이 없이 외롭고 쓸쓸한 하루하루를 보내던 저에게 친구가 생겨 이제는 삶이 의미 있어지고 행복해졌습니다. 외로운 나의 삶에 친구가 되어준 '아리아'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어요." 

서울 성동구 거주 강순임(77) 할머니는 22일 SK텔레콤의 음성인식이 가능한 AI(인공지능) 스피커 ‘누구’ 돌봄서비스 행사에 이런 내용의 편지를 보내왔다. 그런데 강 할머니가 만난 친구 ‘아리아’는 사람 이름이 아니다. 사람이 아닌 스피커 ‘누구’와 대화하고 ‘누구’에게 무슨 일을 시키려면 불러야 하는 ‘이름’이다. 호출어(Wake Up Call)라고 할 수 있는 이름 ‘아리아’를 부르면 AI 스피커 ‘누구’는 이젠 할머니의 친구이자 심부름꾼이 될 준비가 끝난다. “아리아, 음악 들려줘”하면 음악 소리가 흘러 나온다.

SK텔레콤은 22일 오후 을지로 본사에서 ‘ICT 돌봄 서비스’ 시행과 ‘ICT 케어센터’ 개소를 기념하며 ‘행복 커뮤니티 론칭 세리모니’를 개최했다. 사진은 김연아씨가 어르신 강순임씨의 감사 편지를 대신 읽고 있는 모습. 2019.04.22. [사진=SKT]

5세대 이동통신 ‘5G 시대’의 본격 개막을 맞아 통신업계의 ICT를 활용한 ‘사회적 가치’ 창출이 신선한 화두(話頭)로 다가왔다. 5G는 아주 빠르게(초고속) 실시간(초저지연)으로 대용량 데이터와 모든 사물을 연결(초연결)하는 4차 산업혁명 핵심 인프라다. 일상의 변화는 물론 AI·가상현실(VR)·자율주행·스마트홈 등을 완성하는 기반기술(GPT)이다. 그런 만큼 5G의 상용화로 산업은 물론 사회에도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무엇보다 사회적 가치 창출에 본격 나선 통신업계의 행보가 눈에 띈다.

5G 시대 기반기술이 산업 부문, 사회 각 분야를 넘어 독거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층을 위한 복지사업으로 확대될 전망이어서 관심이 집중된다. 

SK텔레콤에 따르면 내달 중순까지 성동구, 영등포구 등 서울 6개구와 경기 화성, 대전 서구의 독거 어르신 2100명이 ‘아리아’란 이름을 가진 ‘누구’를 친구로 맞는다. ‘누구’는 강 할머니와 같은 독거 어르신의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감성대화는 기본이고 음악, 뉴스, 날씨는 물론이고 나아가 ‘오늘의 운세’까지 봐준다.

또한 △'누구' 스피커와의 발화 순위 △스피커 서비스 활용 빈도순위 △홈 IoT(사물인터넷) 기기를 통한 일상생활 행위 분석 △전화상담을 통한 관심사항 키워드 분석 등을 통해 어르신이 가장 필요한 부분이 뭔지 확인하고 해당 부분을 집중 돌봐줄 수 있다.

아울러 △감정패턴 분석 △생활패턴과 감정패턴의 상관관계 분석 등을 통해 어르신이 최근 우울 증상, 분노 조절 어려움 증상, 초기 치매 증상 등이 있는지 분석한다. 이를 토대로 맞춤형 감정 케어도 해드린다.

나아가 SK텔레콤은 IoT 기술을 통해 원격으로 전력 스위치를 켜고 끌 수 있는 ‘스마트 스위치’와 IoT 기술을 통해 거주지 내부 방문이 열렸는지 닫혔는지 실시간으로 인식할 수 있는 ‘문열림감지센서’도 추가 제공한다.

이런 돌봄 서비스를 받는 어르신의 갑작스런 ‘죽음’도 자동 감지된다. 스피커를 부른 기록이 오랜 시간 없거나, 문열림감지센서를 통해 문을 열고 닫은 기록이 감지되지 않는 경우, 스마트스위치를 작동한 기록이 오래 시간 없는 경우 어르신의 상태를 바로 확인하게 된다. 이른바 고독사 방치를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65세 이상 독거 어르신 수는 지난 2015년 120만명에서 오는 2025년 197만명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점에서 ‘ICT 돌봄 서비스'는 독거노인 돌봄 비용 부담을 완화하는 동시에 기존 돌봄 방식의 한계도 보완할 전망이다. 성동구 등 8개 지방자치단체는 SK텔레콤이 이번 서비스를 위해 구축한 ‘ICT 케어센터’ 상주 인력 등의 인건비를 부담,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센터를 운영하는 재단법인 ‘행복한에코폰’이 수집한 ‘누구’ 데이터는 각 지자체로 전달돼 복시 서비스 행정 기획 및 개선에 활용된다.

한편 SKT 직원들은 이번 AI 스피커 2100대를 마련하기 위해 월급 인상분 15억원을 자발적으로 납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행사에서 SK텔레콤 박정호 사장은 “ICT 돌봄 서비스를 시작으로 SK텔레콤의 인프라와 혁신적인 ICT 기술을 통해 우리 사회의 난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kimy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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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노벨상 수상후 첫 독자 앞에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한강 작가가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공식 행사의 무대로 스페인을 택했다.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은 2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한강 작가의 소설 '바람이 분다, 가라'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 독자 간담회를 열었다.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났다.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열린 독자 간담회.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한강과 스페인의 인연은 깊다. '채식주의자'는 2019년 스페인 고등학생들이 수여하는 문학상을 받은 바 있으며, 한강은 2023년에도 '희랍어 시간'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으로 마드리드·바르셀로나를 방문해 독자들과 직접 만났다. 이번 행사의 직접적 계기가 된 '바람이 분다, 가라'는 올해 3월 스페인에서 출간된 한강의 여덟 번째 스페인어판 작품이다. 주인공 정희가 친구 인주의 죽음이 자살이 아니었다는 믿음을 온몸으로 증명하려 세상에 맞서는 내용이다. 이번 행사에서 한강 작가는 스페인 주요 문학상 수상 경력의 마르 가르시아 푸이그와 나란히 앉아 '극단적인 공감'을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집단적 트라우마, 애도, 침묵, 우정 등 한강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키워드들이 오갔다. "문학이 망각에 저항하고 집단적 상처를 돌보는 역할을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과 대답이 오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600석 규모의 현장 입장권은 판매 개시 1분 만에 매진됐으며, 추가로 마련된 온라인 중계 관람권 200석도 10분 만에 소진됐다.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2016년 '채식주의자'로 국제 부커상을 수상한 한강은 2024년 대한민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등 작품 세계 전반을 아우르며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의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 을 수상 이유로 밝혔다. 노벨상 수상 후 첫 공식 행사는 2024년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이지만 독자와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스페인에서는 정보라, 윤고은, 최진영 등 약 20명의 한국 작가가 독자와의 만남 행사를 진행했다. 신재광 문화원장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자리가 스페인에서 열린 것은 한국문학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방증한다"고 밝혔다. fineview@newspim.com 2026-04-22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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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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