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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시대] ㉒ 모든 사물이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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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스마트홈·헬스케어 등
모든 5G 서비스의 근간 'IoT'
이통3사, IoT 생태계 선점 경쟁 치열

[편집자] 3G, LTE에 이어 5세대(5G) 통신 시대가 시작됩니다. 사물과 인간이 촘촘히 이어지는 명실상부한 '초연결시대'가 구현되는 것입니다. LTE 보다 20배 빠른 네트워크 속도는 일상의 변화는 물론 인공지능·가상현실·자율주행·스마트홈 등 4차산업혁명을 완성하는 기반입니다. 뉴스핌은 '세계 최초 5G 상용화'와 맞물려 5G란 무엇이며, 기업과 정부의 역할, 바뀌는 세상은 어떤 모습일지 등 총 50회에 걸친 '5G 빅 시리즈'를 준비했습니다.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주차 공간을 찾는 일을 생각해보자. 주차 공간과 차량 사이가 인터넷으로 연결돼 있다면 가장 가까이에 있는 빈 주차공간을 실시간으로 안내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다. 빈자리를 찾아 주차공간을 헤매는 시간이 확 줄어드는 셈이다. 불법 주차도 줄어들 것이다. ‘인터넷에 연결돼 있는’ 커넥티드카의 미래 모습이다.

도시 전체의 가로등 전구에 네트워크가 탑재되면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도로 위 상황이 실시간으로 전달되고 그에 따라 분석 및 대처가 가능해진다. 교통사고가 나면 가장 먼저 근처의 가로등 전구가 상황을 감지해서 경찰과 병원, 보험 등에 동시 다발적으로 연락을 할 수 있어 인명피해가 줄어들 것이다. 거리에서 발생하는 각종 범죄 상황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대처할 수 있다. 미세먼지 등 환경 요인들도 더 광범위하고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게 된다.

이 모든 것들이 가능해질 수 있는 원리는 바로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IoT)'이다. 모든 사물에 네트워크가 탑재되고 이를 기반으로 이용자와 사물이 실시간으로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곳곳에 설치돼 있는 사물들을 통해 현지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되고 그 사물을 이용자의 필요에 맞게 움직일 수도 있다.

◆자율주행·스마트홈·헬스케어 등...모든 5G 서비스의 근간 

사물인터넷은 5G 시대와 맞물려 가장 큰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영역으로 꼽힌다. 대용량의 데이터가 초고속·초저지연으로 사물들 사이를 오고갈 수 있도록 가능케 해주는 것이 5G다. 5G에선 대규모 사물이 네트워크로 연결된 상태에서 사물의 상태나 환경 정보를 수집하는 원격 모니터링, 설비나 기기를 원격 통제하는 원격 제어, 이동하는 사물의 위치 정보와 연계한 원격 추적, 무선 네트워크를 통한 정보 교환 등의 기술이 구현된다.

스마트홈, 스마트팩토리, 인공지능(AI) 비서, 헬스케어, 재난 관제 등 5G 시대의 신산업 대부분이 사물인터넷 인프라를 기본적으로 필요로 한다. 자율주행을 가능케하는 뼈대 역시 사물인터넷이다. 차량 사이 실시간 커뮤니케이션과 도로 전체 상황 모니터링, 신호 조절 등이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이뤄진다.

구체적으로는 △차량 자율주행 및 정비를 비롯해 보험 상품 연계·교통 제어까지 가능한 커넥티드카(Connected Car) △에너지 절감·탄소배출 규제·위험물 누출 방지 등을 자동화하는 설비 관리 시스템 △가정이나 공장 내 기기 간 통신으로 가사 및 공정을 자동화할 수 있는 스마트홈·스마트팩토리 △수질·대기질·소음 등을 측정하는 환경 모니터링 등 다양한 사물인터넷 솔루션이 5G 시대를 맞아 탄생하고 있다.

◆이통3사, IoT 생태계 선점 경쟁 치열

이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통사들은 자사 장점과 연계한 사물인터넷 솔루션을 쏟아내고 있다.

우선, SK텔레콤은 사물인터넷 전용망 구축을 통해 관련 생태계를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IoT 활성화를 위한 전용망인 '로라(LoRa)'의 전국망 구축에 이어 또 하나의 IoT 전국망 ‘LTE Cat.M1' 구축을 지난해 완료했다.

SK텔레콤은 로라망을 활용해 생활 밀착형 사물인터넷 제품을 비롯해 물리보안, 재난 관리, 미세먼지 모니터링, 스마트홈 등 영역에서 사물인터넷 제품을 출시한 상태다.

KT 역시 자사가 가장 강점이 있는 △재난관리 영역을 비롯해 △대기질 관리 △커넥티드카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물인터넷 솔루션을 내놨다. LG유플러스는 스마트홈을 중심으로 생태계 선점에 집중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5G와 사물인터넷의 결합으로 무한한 새로운 시장이 열린 셈"이라면서 "어떤 시장을 타겟으로 하느냐에 따라 새로운 솔루션들을 끊임없이 개발해낼 수 있다. 개인 대상의 생활밀착형 솔루션부터 기업비즈니스(B2B)용 솔루션 및 스마트 시티같은 도시 단위 프로젝트까지 모든 5G 사업에 사물인터넷 인프라가 기본으로 탑재되는 것이다. 5G 초기 시장에선 당분간 ICT 기업들의 솔루션 출시 경쟁이 치열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swse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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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흔든 구글 '터보퀀트'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구글이 공개한 새 기술 '터보퀀트(TurboQuant)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KV(key-value) 캐시를 압축해 메모리 사용량을 최대 6분의 1 수준으로 줄이면서 비용과 속도를 동시에 개선한 것이 핵심이다. 다만 비용 하락이 AI 확산을 자극하는 '제번스 역설'이 작동할 경우,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같은 고성능 메모리 수요는 오히려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메모리 6분의 1로…속도까지 끌어올린 '터보퀸트'27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구글이 지난 24일(현지시간) 공개한 '터보퀀트'는 대규모언어모델(LLM)의 핵심 병목으로 꼽히는 메모리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기술로, 비용과 속도를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해법으로 주목을 받는다. LLM은 문장을 생성할 때 이전 대화 내용을 'KV 캐시' 형태로 저장해 활용한다. KV 캐시는 모델이 이미 처리한 단어들의 정보를 임시로 저장해두는 일종의 '작업 메모리'로, 같은 계산을 반복하지 않고 다음 문장을 빠르게 생성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대화가 길어질수록 이 캐시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며 GPU 메모리를 빠르게 소모한다. 그동안 업계는 연산 성능을 높이는 데 집중해왔지만,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는 메모리 한계가 속도 저하와 비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터보퀀트는 이 지점을 겨냥한 기술이다. 핵심은 데이터를 저장하는 방식을 바꿔 같은 정보를 훨씬 적은 용량으로 담아내는 데 있다. 기존에는 복잡한 수치 데이터를 그대로 저장했다면, 터보퀀트는 이를 '크기(magnitude)와 방향(direction)'으로 단순화해 표현한다. 구조 자체를 바꿔 압축 효율을 끌어올린 셈이다. 여기에 압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차를 최소한의 정보로 보정하는 방식이 더해졌다. 극히 적은 추가 데이터로 오류를 보정해 정확도를 유지하는 구조다. 이 덕분에 기존 압축 기술의 한계였던 성능 저하 문제를 피할 수 있었다. 구글에 따르면 터보퀀트를 적용하면 KV 캐시 메모리를 최대 6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저장 용량도 기존 16~32비트에서 약 3비트 수준까지 낮아진다. 메모리 사용량이 줄어들면서 연산 속도도 함께 개선돼, 일부 환경에서는 최대 8배까지 처리 속도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별도의 재학습 없이 기존 모델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메모리주 급락에도…"수요 감소는 과도한 우려"터보퀀트가 공개되자 글로벌 금융시장이 출렁였다. 메모리 사용 효율이 크게 개선될 경우 향후 반도체 수요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되면서 메모리 관련 종목이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증시에서는 마이크론을 비롯한 메모리 업체 주가가 급락했고, 국내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동반 약세를 보였다. 다만 반도체업계에서는 이를 구조적 수요 감소로 해석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터보퀀트가 메모리 사용량을 줄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개별 AI 모델 단위의 효율 개선일 뿐 전체 수요 감소로 직결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오히려 비용 절감을 통해 AI 서비스 확산을 가속화할 경우 전체 메모리 수요는 증가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같은 고성능 메모리는 단순 저장 용량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와 대역폭이 핵심 경쟁력인 만큼, 터보퀀트와 직접적인 대체 관계에 있지 않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메모리 효율화 흐름과는 별개로 고성능 메모리 수요는 성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지난 18일 오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7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이 HBM4, HBM4E 메모리를 보고 있다. [사진=뉴스핌DB] ◆효율 높일수록 수요 늘어…'제번스 역설' 재현할 수도효율이 높아질수록 오히려 수요가 늘어나는 '제번스의 역설'이다. 기술 발전으로 비용이 낮아지면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결과적으로 전체 수요가 증가하는 현상이다. 이 같은 흐름은 과거 산업 사례에서도 확인된다. 1990년대 인터넷 확산 초기에는 이메일과 디지털 문서 도입으로 종이 사용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실제로는 PC와 프린터 보급, 웹 문서 출력 증가가 맞물리며 오히려 종이 사용량이 급증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를 효율 개선이 수요 감소로 이어지지 않고 오히려 전체 수요를 확대시키는 '리바운드 효과'의 대표 사례로 보고 있다. AI 역시 유사한 경로를 따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실제 최근 사례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나타났다. 저비용·고효율 AI 모델을 내세운 딥시크(DeepSeek) 공개 당시 반도체 업종 주가가 단기 급락했지만, 이후 AI 수요 확대 기대가 반영되며 빠르게 회복세를 보였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터보퀀트로 메모리 사용 효율이 개선되더라도 수요 감소로 직결되기보다는 AI 활용 확대를 통한 수요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컨텍스트 윈도우 확대와 AI 에이전트 확산, 온디바이스 AI 성장 등이 맞물리면서 메모리 수요는 구조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yu@newspim.com 2026-03-2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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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수준" 담뱃값 1만원 유력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정부가 담뱃값을 1만원 수준으로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는 동시에 술에도 건강증진부담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흡연과 음주를 동시에 관리하는 '건강세' 확대 정책으로, 사실상 국민 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가격 규제가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보건복지부는 27일 국민건강증진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제6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2026~2030)을 확정했다. 이번 계획에는 담배 부담금 인상과 함께 주류에 대한 신규 부담금 도입 검토가 포함됐다. 건강 위해 품목 전반에 대한 가격 정책을 강화해 소비를 줄이고 기금 재원을 확대하겠다는 취지다. 서울 영등포 여의도 한 편의점에 진열된 담배. [사진= 이형석 기자] 담배 가격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 수준에 맞춰 인상하는 방향이다. 현재 4500원 수준인 담뱃값은 OECD 평균 약 9800원을 감안하면 1만원대까지 오를 가능성이 크다. 2015년 이후 10년 가까이 가격이 동결된 만큼, 정책 현실화 시 체감 인상폭은 상당할 전망이다. 정부는 가격 인상과 함께 표준 담뱃갑 도입, 가향 물질 금지, 전자담배 광고 제한 등 규제도 병행해 2030년까지 성인 흡연율을 남성 25%, 여성 4% 수준으로 낮출 계획이다. 여기에 음주 규제도 동시에 강화된다. 정부는 온라인 '술방' 등 음주를 조장하는 콘텐츠 환경을 개선하고, 청소년의 주류 접근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다. 주류 광고 규제 역시 대상과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단순한 캠페인 수준을 넘어 가격·유통·노출 전반을 묶는 구조적 규제로 접근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주류에 건강증진부담금을 새로 부과할 경우 담배에 이어 술까지 '건강세' 체계에 포함되는 구조가 된다. 현재 건강증진부담금은 담배(20개비당 841원)에만 적용되고 있어 제도 확장 시 세제 체계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가격 인상은 소비 감소 유도뿐 아니라 기금 확충이라는 재정적 목적도 동시에 갖는다. 정부는 이 같은 정책을 통해 2030년 건강수명 73.3세 목표를 유지하면서 소득 간 건강 격차를 7.6세 이하로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건강수명이 다시 60대 후반으로 떨어지고, 기대수명과의 격차가 확대되는 등 지표가 악화된 점도 정책 추진 배경으로 작용했다. 다만 담뱃값 인상에 이어 주류 가격까지 오를 경우 서민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저소득층일수록 흡연·음주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역진성 논란이 재점화될 가능성이 크다. 업계에서는 소비 위축과 함께 유통시장 변화, 편의점·외식업계 매출 영향 등 파급효과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결국 이번 정책은 건강 증진과 재정 확보라는 명분과 생활물가 상승 부담 사이에서 균형을 어떻게 맞출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hkj77@newspim.com 2026-03-27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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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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