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서 표창 수상
국방 분야 최초 ICT 발전 유공 인정 받아
4차 산업혁명 연계 기술 개발 등 국방정보통신 연구
기품원 “수상 계기로 ICT 기술 보유 중소기업 지원 더욱 확대할 것”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국방기술품질원이 국방 분야에서는 최초로 정보통신(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발전에 유공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게 됐다.
22일 기품원에 따르면 이 기관은 이날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2019년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서 ICT 분야 발전 유공을 인정받아 단체 부문 최고상인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2018년 10월 국방기술품질원이 진주소방서와 합동으로 소방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국방기술품질원] |
정보통신 발전 유공 정부 포상은 정보통신의 날(4월 22일)을 기념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과학기술과 정보통신 진흥 발전에 공헌한 단체 및 개인에게 수여한다.
기품원 관계자는 “2013년 국방부로부터 국방정보통신 기술융합전담기관으로 선정됐다”며 “이에 따라 국방정보통신기술융합센터를 통한 국방 분야의 정보통신 융합 사업과제 발굴, 신기술 조사 및 분석, 신기술 선정과제 품질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뿐만 아니라 국가 연구개발(R&D) 역량을 국방 분야에 활용하기 위해 2013년부터 추진된 국방정보통신 신기술 연구개발 부처 협력사업에서 ‘소부대 전술 훈련 시뮬레이션 기술개발’, ‘네트워크 통합 핵심기술과 다기능 접속장비 개발’ 등 다수의 국방 R&D 주요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2016년에 국방 최초 소프트웨어 시험 분야 국제공인 시험기관(KOLAS‧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으로 지정된 이후 각 무기체계의 소스코드 결함 검출 및 오류 보완 등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무기가 성능을 발휘하는데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소프트웨어의 완벽한 구동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2017년부터는 국방 분야 최초의 인공지능‧빅데이터 연구개발 과제의 일환으로 ‘머신러닝 기반 군 전력 장비 수리부속‧정비 수요 예측기술 개발’과 ‘국방 지능형 경계감시체계 기술 개발’에 착수해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한 국방정보통신 기술 발전에 노력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군 전력증강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아 대통령 기관표창을 수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창희 기품원장은 “이번 대통령 기관표창 수상을 계기로 우수한 정보통신·소프트웨어 기술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의 국방 진입이 수월해질 수 있도록 문호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며 “민간기업의 우수 정보통신기술을 군수품에 적극 적용해 4차 산업혁명 발전에 이바지하는 대표적인 국방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