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민경 기자 = 자유한국당이 20일 문재인 정부의 일방통행 인사에 크게 반발하며 대규모 정권 규탄집회에 나섰다. 이는 지난 2월 황교안 대표 체제 발족 이후 첫 장외투쟁으로 한국당 지지자 2만여명이 운집한 것으로 관측됐다.
한국당은 오후 1시 30분부터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라는 집회를 열고 현 정부의 국정운영을 규탄했다.
첫 번째로 단상에 오른 김태흠 의원은 "'주식 전문가' 이미선을 헌법재판관으로 임명 강행한 것은 국회를 무시하고, 국민마저 '개무시'하겠다는 대국민 선전포고"라고 말했다.
이날 한국당은 문재인 정권에 맞설 '10인의 전사(戰士)'를 발표했다. 10인의 전사로 선정된 의원은 김광림·주광덕·김도읍·장제원·곽상도·백승주·성일종·김종석·최연혜·임이자 의원이다.
한국당은 이날 규탄대회를 진행한 후 청와대 인근인 효자동 주민센터까지 가두행진을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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