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美 전문가 "북·미, 서로 먼저 행동하길 기다리며 관망"

기사입력 : 2019년04월18일 09:36

최종수정 : 2019년04월18일 09:37

"트럼프, 北 핵·미사일 실험 안하면 만족할 수도"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2.27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된 이후 북미가 상대방이 먼저 행동하기를 기다리며 관망 중이고, 대화가 절실하지 않아 지금과 같은 '현상유지'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미국 전문가의 분석이 제기됐다.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은 18일 미국의소리(VOA)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지금과 같은 조용한 상황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본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실험이 없는 한 만족해 하면서, 실제로는 진전이 없는데도 이를 성공이라고 주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클링너 연구원은 "북한은 너무 멀리 나가지 않는 선에서 조심스럽게 대미 압박을 높이고 있다"면서 "미국과 북한 모두 상대편에 ‘공’이 가 있다고 여기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북미 협상이 깨지진 않았으나 북한은 미국의 기대치가 낮아지기 전까지 대화 재개에 관심이 없어보이고, 미국 역시 '빅딜'식 해법에서 물러날 의지가 없어보인다"고 말했다.

마크 피츠패트릭 전 국무부 비확산 담당 부차관보 역시 "(북미) 양측은 현재 상대방의 행동을 기다리는 전형적인 외교 협상 양식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피츠패트릭 전 부차관보는 "북한은 확실한 혜택 없이 절대 핵무기를 먼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미 행정부는 미국에 이로운 ‘작은 목표들’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영변 핵 시설 폐기와 국제 사찰단의 검증을 수용한다면 반대급부로 남북 경협을 위해 약간의 제재를 완화함으로써 상황을 진전시킬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민주주의 수호재단의 데이비드 맥스웰 선임연구원은 "제재는 ‘협상 카드’가 될 수 없다"며 "완전한 비핵화와 인권 유린, 사이버 공격 등 북한의 모든 불법 행동이 중단되기 전에는 제재를 완화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go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