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방송인 에이미가 함께 프로포폴을 투약했다고 밝힌 A군으로 네티즌들이 휘성을 지목하면서 휘성 팬 연합이 성명서를 냈다.
휘성 팬 커뮤니티 휘성 갤러리는 17일 `입장촉구 성명문`에서 "어제 한 방송인이 폭로한 내용에 대해 가수 휘성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기에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어 입장 촉구 성명문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사진=휘성 갤러리] |
이들은 "휘성은 과거 수많은 명곡을 통해 대중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전해 준 보석 같은 가수"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뮤지션으로서 본분을 충실히 하기를 많은 팬들은 바란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또한 현재 불거진 논란에 대해 휘성의 무관함을 팬들은 믿고 있으며, 여전히 그를 응원하고 지지한다"면서도 "그렇기 때문에 이번 사태에 대한 소속사 리얼슬로우컴퍼니의 분명한 입장을 촉구하는 바"라고 빠른 입장표명 및 대응을 촉구했다.
앞서 에이미는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마약 혐의와 관련해 7년 만에 폭로글을 남겼다. 그는 "모든 프로포폴은 A군과 함께였다. 졸피뎀도 마찬가지였다"면서 "제가 잡혀가기 전 누군가에게 전화가 와 A씨가 `에이미가 자기를 경찰에 불어버릴 수도 있으니 그 전에 에이미를 같이 만나 성폭행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 불지 못하게 하자`더라"며 충격적인 내용을 밝혔다.
휘성은 지난 2013년 프로포폴 불법투약 혐의로 조사를 받았으나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에이미가 언급한 A씨가 아니냐는 의혹에는 아직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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