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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종합경기장 부지, 시민의 숲과 마이스산업 기지로 개발 ‘급선회’

기사입력 : 2019년04월17일 15:23

최종수정 : 2019년04월17일 15:24

전주시, 전북도·(주)롯데쇼핑과 합의...도심 최고 ‘노른자위’ 12만2975㎡
㈜롯데쇼핑, 백화점·영화관·호텔 운영... 컨벤션센터 기부채납 조건

[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전주시내 마지막 노른자위인 종합경기장 부지에 대한 개발계획이 최종 확정됐다.

17일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종합경기장 부지(12만2975㎡) 개발과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시장 당선이후 5년간 지켜온 ‘소신’을 굽히고 당초 송하진 시장(현 전북도지사)이 구상한 ‘롯데’를 끌여들여 개발하려는 계획을 받아들였다.

전주종합경기장 개발 상상도[사진=전주시청]

김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전주종합경기장 부지를 재생방식을 통해 전주시의 핵심가치인 사람·생태·문화를 담은 시민의 숲과 전시컨벤션센터, 호텔 등이 들어선 MICE산업의 혁신기지로 개발하는 방향에서 ‘시민의 숲 1963’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전주종합경기장 부지의 원소유자인 전북도와 공모를 통해 당초 민간사업자로 선정된 ㈜롯데쇼핑과 이같은 협의를 마쳤다.

MICE산업 부지는 4만㎡를 차지하며, 국제 규모의 전시장과 국제회의장 등을 갖춘 전시컨벤션센터와 200실 이상 규모의 호텔이 들어서게 된다.

또한 이곳 판매시설(2만3000㎡)에는 현재 영업중인 서신동 롯데백화점고 영화관이 이전한다.

전주종합경기장 전체 부지는 전주시가 소유하게 되며, 롯데백화점이 들어서는 판매시설 부지만 ㈜롯데쇼핑에 50년 이상 장기임대해준다.

㈜롯데쇼핑은 해당 토지에 백화점과 영화관을 건립하는 대신 전시컨벤션센터를 지어 전주시에 기부채납하게 된다. 호텔도 20년간 운영 후 전주시에 반환된다.

나머지 부지는 △정원의 숲 △예술의 숲 △놀이의 숲 △미식의 숲 △MICE의 숲 등 크게 다섯 가지의 숲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시민의 숲 부지는 전체 부지 약 3분의 2 면적을 차지하게 된다.

정원의 숲은 나무숲과 꽃 숲, 예술의 숲은 공연·전시·축제를 즐기는 공간, 놀이의 숲은 생태놀이터, 미식의 숲은 유네스코 창의음식 거점 등 시민들의 휴식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숲들로 탈바꿈된다.

반면 전주종합경기장 대체시설의 경우 전주월드컵경기장 인근에 약 900억원을 투입해 국제경기를 치를 수 있는 1만5000석 규모의 1종 육상경기장과 8000석 규모의 야구장을 새로 짓게 된다.

시는 이를위해 오는 2023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전주시의회의 동의, ㈜롯데쇼핑과의 사업시행협약 체결, 전주종합경기장 부지 재생을 위한 기본구상 용역 등의 행정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지난 2015년 ㈜롯데쇼핑에 판매시설 건립 부지를 내 주고 대체시설을 건립해 받는 민자사업(기부대양여) 방식에서 시민공간으로 재창조하는 재정사업으로 사업방식을 변경한 바 있으나, 또다시 사업이 원점으로 회귀되면서 소상공인 등 시민들의 반발이 잇따를 전망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60여년간 시민들의 기억이 축적된 종합경기장을 숲과 마이스 산업의 혁신 기지로 전환해 전주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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