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용산·서초구, 시·군·구 1~3위 차지…GB 땅값 절반 올라
전국 토지 거래량 축소 속 서울 17.4% 늘어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지난해 토지시장에서도 주택시장과 같은 '똘똘한 한 곳'이 인기를 누렸다.
부동산 대출 위축에 따라 전국적으로 토지 거래는 축소된 가운데 서울 강남권과 용산과 같은 인기지역을 중심으로 땅값은 오르는 현상이 나타났다. 특히 새정부 들어 주택공급확대 대책에 따른 기대감이 커지며 그린벨트 땅값이 49%를 넘어섰다.
26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5년 연간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에 따르면 지난해 한해 동안 전국 지가는 2.25%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년인 2024년(2.15%) 대비 0.10%포인트(p) 확대됐으며 2023년(0.82%)에 대비해서는 1.43%p 늘었다.

지난해 4분기 지가변동률은 0.61%로, 3분기(0.58%) 대비 0.03%p, 전년 동기인 2024년 4분기(0.56%)에 비해서는 0.05%p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국 땅값은 2023년 3월(0.008%) 상승전환한 이후 34개월 연속 상승했으며, 6·27대책 직후 지난해 7월 이후 5개월 연속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은 3.08%로 전년(2.77%)보다 높은 수준의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지방권은 0.82% 연간 상승률을 보이며 전년(1.10%)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시·도별로는 서울(4.02%), 경기(2.32%) 2개 시도가 전국 평균(2.25%)을 상회했다.
시·군·구별로는 서울강남(6.18%), 서울용산(6.15%), 서울서초(5.19%)를 비롯한 44개 시군구가 전국 평균을 넘어섰다. 252개 시군구 중 200개 시군구가 0.00%~2.40% 변동률을 보인 가운데 수도권이 지방보다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행정안전부가 고시한 인구감소지역은 지난해 0.63%의 땅값 변동률을 보이며 비대상지역(2.39%) 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2025년 건축물 부속토지를 포함한 전체토지 거래량은 약 183만1000여 필지(1110.0㎢)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인 2024년과 대비할 때 2.4% 감소(△4.4만 필지)한 거래량이다. 다만 2023년 대비해서는 0.3% 증가(0.6만 필지)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60만2000여 필지(1007.9㎢)로 2024년 대비 8.8% 감소(△5.8만 필지)했고 2023년 대비로는 15.2% 감소(△10.8만 필지)했다.
지역별 전체토지 거래량은 2024년 대비 서울 17.4%, 울산 11.1% 등 4개 시·도에서 늘었고 13개 시·도에서는 줄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광주 12.9%, 서울 12.2% 등 3개 시·도에서 증가하고 14개 시·도에서 감소했다.
용도지역 가운데는 새정부 출범후 해제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서 49.4%의 가장 높은 땅값 상승이 나타났다. 지목별로는 '기타' 지목이 1.9%, 건물용도에서는 주거용이 3.6%로 수위를 차지했다.
dong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