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윤지오 꽃다발, 제가 보냈다"…언론사 기자가 해명 [전문]

기사입력 : 2019년04월16일 17:53

최종수정 : 2019년04월16일 19:22

[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고 장자연 사건의 증인이자 고인의 동료 배우 윤지오가 언급한 '회장님 꽃다발'과 관련, 머니투데이 기자가 입장문을 냈다.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는 15일 밤 '[전문] 윤지오 꽃다발 제가 보냈습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고 '회장님 꽃다발'의 실체를 언급했다.

김 기자는 기사에서 "본인은 2009년 당시 스타뉴스 소속으로, 장자연 씨가 사망한 이후 80~90여개의 기사를 작성하며 심층취재하던 중 그해 3월 윤지오 씨에 관해 최초로 기사를 썼다"고 소개했다.

[사진=머니투데이 홈페이지]

이어 "먼저 본인은 당시 취재를 위해 윤지오 씨에게 꽃배달을 한 장본인"이라며 "2009년 3월 23일 윤지오 씨가 장자연 사건 관련해서 경찰조사를 받았다는 정보를 입수, 다음 날 윤 씨를 만나기 위해 청주 촬영현장에 내려갔으나 만나지 못했다"고 적었다.

김 기자는 "심층취재를 위해 계속 윤 씨와 접촉을 시도했다. 당시 윤 씨가 다니던 대학교도 가고, 수차례 전화, 문자를 시도했으나 제대로 된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며 "당시 윤지오 씨가 산다고 알려진 여의도 모 아파트로 가면 대면 인터뷰 또는 인터폰 인터뷰를 시도하고자 했다. 동호수를 알지 못해 꽃배달을 통해 주소를 알아내려 한 것이 이 사건의 발단"이라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고 장자연씨 사건의 증언자인 동료 배우 윤지오씨가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윤지오 '13번째 증언' 북 콘서트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4.14 yooksa@newspim.com

입장문에 등장하는 '꽃다발'은 윤지오가 머니투데이 홍선근 회장이 자신의 집에 보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윤지오는 장자연 사건 증인으로 경찰 조사를 받을 당시 홍선근 회장이 와인을 겸한 식사자리에서 자신에게 명함을 건넸고, 자신의 집으로 꽃다발을 보냈다고 주장했다.

윤지오는 지난 14일 국회에서 열린 저서 '13번째 증언' 북콘서트 도중 기자들과 질의응답에서도 홍선근 회장이 집으로 꽃다발을 배달시켰다고 언급했다. 

당시 윤지오는 “와인을 겸한 식사는 문제가 아니지만, 제 집을 알아내 꽃다발을 보낸 데 대한 해명은 듣고 싶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윤지오는 꽃다발을 보낸 주인공이 홍선근 회장이라고 확신하냐는 머니투데이 계열사 기자 질문에도 "맞다"고 단언한 바 있다.

한편 윤지오는 머니투데이 기사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씨는 통신과 통화에서 "홍선근 회장이 거짓말을 덮으려고 한다. 기자와 대학에서 마주친 기억도 없다. 당시 저는 기자들과 어떤 이야기도 섞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또 "꽃다발 중간에 '오해를 풀고 싶다'는 글이 적힌 카드가 있었다. 엄마도 같이 봤다. 홍 회장이 조사받을 때라 무서웠고 경찰에 신고해 꽃을 수거해갔다. 경찰도 머니투데이라고 알고 수색하러 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starzoob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