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덕영 의원 “북부지역, 경기북도 설치로 균형발전 이뤄내야”
[양주=뉴스핌] 양상현 기자 = 경기 양주시의회는 16일 제304회 임시회를 열고 제1차 본회의에서 정덕영 의원이 대표발의한 경기북도 설치 촉구 건의안을 포함해 총 6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16일 양주시의회 정덕영 의원이 경기북도 설치 촉구 건의안을 대표발의했다.[사진=양주시의회] |
정 의원은 “경기 북부지역은 국토 방위와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각종 중첩 규제 등 역차별을 받아 왔으며 그 결과, 경제·문화·교육·의료 등 모든 분야에서 경기도 남북지역 간 불균형이 갈수록 심화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경기 북부지역은 남북협력·평화통일 시대를 대비한 남북통일의 교두보 역할을 하는 전초기지로서 매우 중요한 지역”이라며 “미래 통일 한국의 중심지인 경기 북부지역에 경기북도를 설치하여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균형발전과 지방자치 분권의 성공 사례로 만들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양주시의회의 ‘경기북도 설치 촉구 건의안’ 채택은 지난 2017년 제286회 임시회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시의회는 “분도가 이루어질 경우 각종 규제가 완화되고 지방교부세, 지방양여금 등 효율적인 재정분배로 시너지 효과는 방대하다”며 “중앙정부와 국회, 경기도에 경기북도 신설을 위한 정책 추진 및 제반사항 구축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촉구한 바 있다.
양주시의회는 상정된 조례안을 심사한 뒤 오는 23일 폐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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