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일본 방위상이 12일 기자회견에서 “F35 배치 계획에는 변경 없다”고 밝혔다고 이날 NHK가 보도했다.
이와야 방위상은 이날 F35 전투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오늘부터 해상은 물론 바다 속 수색도 시작했다”며, 사고 원인 조사를 서두르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어 현재 10여 기를 운용하고 있는 F35를 향후 10년간 147기 체제로 늘리는 배치 계획에 대해서는 “우선 철저한 조사를 통해 원인 규명에 전력을 다하겠다”며 “현 단계에서는 계획을 변경할 이유가 나온 것도 아니므로 변경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F35는 일본 정부가 차세대 주력 전투기로 삼고 있는 기종이다. 지난해 12월 일본 정부는 활주로를 사용해 통상적인 이착륙을 하는 공군 사양의 F35A 105대, 단거리 이륙과 수직 착륙이 가능한 해병대 사양의 F35B 42대를 배치한다는 계획을 결정했다.
하지만 이번 추락이 주요 부품에 의한 문제로 밝혀지면 전 세계적으로 F35의 운용이 중단될 수도 있고, 이 경우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일본의 도입 계획도 연기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추락한 기체가 과거 두 차례 긴급 착륙했던 것에 대해 이와야 방위상은 “부품을 교환해 개선한 뒤 운용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번 사고와의 인과관계도 포함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중국과 러시아가 기체 회수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외국 항공기와 함정의 동향은 24시간 확실히 주시하고 있다”며 “현 시점에서 특이한 사례는 확인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와야 다케시 일본 방위상 [사진=NHK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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