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판정검사와 종합건강검진을 함께 받는다
병역처분은 신체등급, 학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정
[강릉=뉴스핌] 이순철 기자= 강원영동병무지청은 올해 강원영동지역 병역 판정검사를 오는 15일부터 5월15일까지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병역검사 판정 자료 사진[사진=강원영동병무지청] |
올해 병역판정검사대상자는 2000년도(19세)에 출생한 사람과 올해 병역판정검사 연기사유가 해소된 사람 등으로 검사대상자는 약 3700명이다.
병역판정검사는 기본검사와 정밀검사로 나눠서 실시된다. 기본검사는 심리검사, 혈액․소변 검사, 혈당검사, 영상의학검사, 혈압 및 시력측정 등을 모든 수검자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이를 통해 간질환, 당뇨질환, 간염, 신장기능, 심혈관계 질환 등 종합적으로 질환 유무를 확인한다.
기본검사 결과와 본인이 작성한 질병상태에 대한 문진표, 지참한 병무용진단서 등으로 내과, 외과 등 해당 과목을 면밀하게 보는 정밀검사를 실시하게 된다.
또한 병역판정검사를 마친 사람에게는 건강검진결과서를 제공해 검사항목별 목적과 결과에 대한 임상적인 의미를 비롯해 개인별 상세 질병건강정보가 담겨져 있는 개인별 건강관리 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병역의무자들은 질병 및 심신장애 정도의 평가기준인 ‘병역판정 신체검사 등 검사규칙’(국방부령)에 따라 판정된 신체등급과 학력 등 사항을 고려해 현역병입영대상, 보충역, 병역면제 등으로 병역 처분을 받게 된다.
다만 학력이 고등학교 중퇴이하이면서 신체등급 1~3급에 해당돼 보충역 처분 대상이지만, 본인이 현역병 입영을 원하는 경우에는 현역병입영대상으로 병역처분을 받을 수 있다.
김종원 지청장은 “병역판정검사 수검자에게 최선의 병무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공정하고 정확한 병역처분으로 예외 없는 병역 의무이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rsoon81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