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유럽

속보

더보기

EU회원국, '집행위·美 무역협상 개시' 예비 승인…佛 "반대"

기사입력 : 2019년04월12일 08:26

최종수정 : 2019년04월12일 08:26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11일(현지시간) EU의 행정부격인 집행위원회가 미국과 공식적으로 무역협상에 나서는 것에 예비 승인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대한 최종투표는 오는 15일 진행되는 한편, 프랑스가 그날 반대표를 던지겠다고 예고했다.

유럽연합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외교 소식통들은 각국 EU주재 대사들이 이날 열린 회의에서 집행위원회가 미국과 무역분쟁 해결을 위한 협상에 나서는 것에 찬성했다고 전했다. 

오는 15일 이에 대한 최종투표가 남았다. 최종투표는 논의를 거치지 않고 바로 진행된다. 예비 투표에서 승인을 받은 사안이여서 큰 변수는 예상되지 않지만 현재까지 회원국 중 유일하게 프랑스의 반대가 예고된 바다. 

익명의 한 엘리제궁 관리는 통신에 "프랑스는 미국과 무역전쟁이나 갈등을 원하지 않는다"면서도 미국의 계속돼 온 자동차 관세 등 무역 위협과 파리기후변화협약 탈퇴가 문제라고 꼬집었다. 

사실상 형식적인 절차인 최종 투표가 가결되면 집행위원회는 자동차를 공산품에 대한 관세 인하 여부 등에 대한 권한을 갖고 미국과 협상을 시작할 전망이다.

EU와 미국은 지난해 7월말 워싱턴에서 무역협상에 착수하기로 합의한 바 있으나 이후로 별다른 진전이 없었다.

양측의 이견차가 커서다. 집행위원회는 농산품을 제외한 공산품에 대한 관세 인하 여부만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이 불만을 갖고 있는 사안은 EU의 농산품 진입 장벽이다. 

미국은 인내심이 한계라며 600억달러 규모의 EU산 자동차에 관세를 물리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바 있다.

이에 더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EU 제품에 110억달러 규모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앞서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유럽 항공사 에어버스에 대한 EU 보조금을 비난하며 관행을 수정하지 않으면 무역법 301조에 따라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절차를 시작한다고 발표하고 난 후다. 

고던 선들랜드 EU주재 미 대사는 지난 9일 브뤼셀 회의에서 "EU 지도부가 시간끌기에 나설수록 미국의 응어리는 커질 수 밖에 없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