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트럼프 “EU 제품에 관세 부과하겠다” vs 에어버스 “법적 근거 없다”

기사입력 : 2019년04월09일 21:06

최종수정 : 2019년04월10일 10:14

[워싱턴/파리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제품에 110억달러(약 12조5455억원)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앞서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EU가 에어버스에 보조금을 지급했다는 세계무역기구(WTO)의 판결 및 보고서를 근거로 무역법 301조에 따라 112억달러(약 12조7936억원) 규모의 EU산 수입품에 보복관세를 매기는 절차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에어버스 보조금에 따른 피해액이 연간 110억달러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EU의 에어버스에 대한 보조금이 미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WTO가 확인했다. 이에 따라 EU산 제품에 110억달러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다! EU는 수년 동안 무역에서 미국을 이용해 왔다. 그러한 행태를 당장 멈춰야 한다!”고 밝혔다.

[출처=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 계정]

WTO는 지난 2011년 EU가 에어버스에 1968년부터 2006년까지 총 180억달러(약 20조5290억원)의 보조금을 지원했다는 판결을 내리며, 이러한 보조금으로 인해 미국 보잉사의 판매량과 점유율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EU와 미국은 각각 에어버스와 보잉에게 불법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며 10년 넘게 서로 싸우고 있다. WTO는 양측 모두가 이득을 얻기 위해 수십억달러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고 판결하며, 보조금 지원을 중단하지 않으면 제재를 받게될 것이라 경고한 바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무역대표부의 발표에 대해 에어버스 측은 미국의 추가 관세부과는 법적 근거가 없으며 이로 인해 무역긴장이 심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에어버스 대변인은 이날 “미국 무역대표부가 주장하는 110억달러의 피해는 과장됐으며, 관련 사안은 미국이 아니라 WTO가 판결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EU 집행위원회의 한 소식통은 EU가 보복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란 마한항공의 에어버스 A340 여객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