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bhc치킨 내부 갈등 격화.. 舊가맹점협의회 "본사 공정위 신고"

기사입력 : 2019년04월11일 15:06

최종수정 : 2019년04월11일 15:05

新가맹점협의회 공식 발족..."舊 협의회 악의적 비난, 진정성 의심"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bhc치킨 내부 갈등이 극으로 치닫고 있다. 가맹점주들간 의견 차이를 보이며 복수의 가맹점주협의회가 발족한 데 이어, 기존 가맹점협의회인 ‘전국bhc가맹점협의회’는 bhc치킨 본사에 대해 가맹사업법 위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며 맞불을 놨다.

11일 전국bhc가맹점협의회는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bhc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본사가 (상생) 협의 의지를 보이지 않고 보복 조치를 했다”면서 공정거래위원회에 해당 법 위반 혐의에 대해 신고했다고 밝혔다.

공정위 신고 내용은 △점포 환경 개선 강요 △신선육 구매 강제 △고올레산 해바라기유 구입 강제 △점주 보복 조치 △광고비 집행 내역 미공개 등이다. 이와 함께 최근 논란이 된 냉동닭 사용 여부와 고올레산 해바라기유 등 주요 원재료 품질이 적절한지 여부 등도 조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앞서 전날에는 bhc치킨 전국 가맹점(2017년 말 기준 1457개) 과반수 이상(약 755명)으로 구성된 새로운 가맹점협의회가 공식 발족했다.

이들 신규 가맹점협의회는 기존 가맹점협의회(전국bhc가맹점협의회)가 악의적으로 브랜드 가치를 하락시키고 전체 가맹점주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어 새로운 협의회를 결성했다는 주장이다.

전성일 임시 가맹점협의회장(인천효성점주)는 뉴스핌과 통화에서 “기존 가맹점협의회가 본사와 가맹점간 협력을 기반으로 상생을 위해 앞장서겠다는 초반 취지와는 달리 본질을 벗어나는 행동을 지속했다”면서 “이들은 본사와 상생협의를 진행하는 과정 등에 대해 가맹점주들과 소통하지 않았고 이를 비공개로 독단적으로 처리해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 가맹점협의회에 대해 반대 의견을 내거나 직언을 하는 가맹점주들을 강퇴시키고 게시글을 삭제하기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냉동육과 함량 미달 오일 등 제품 품질 문제와 관련 “객관적 증거도 없고 이는 악의적인 브랜드 흠집내기로 생각할 수 없다. 그들(기존 가맹점협의회)이 정말 가맹점주의 권익보호를 위해 활동하는지 진정성에 의구심이 든다”고 강조했다.

한편, bhc치킨 본사측은 냉동육, 함량 미달 오일 등 논란과 관련해 "악의적으로 조작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사법기관을 통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bhc로고.[사진=bhc]

 

hj030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