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 과제 88억원, 글로벌 시장 32억 지원
실감미디어·실감커뮤니케이션 등 분야
11일부터 과기부 홈페이지 확인 가능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5G 핵심 서비스인 실감콘텐츠의 글로벌 초기시장 선점을 지원하는 '5G 콘텐츠 플래그십 프로젝트' 사업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사업공고는 오는 11일부터 과기정통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5G 도입으로 데이터를 아주 빠르고(초고속) 실시간으로(초저지연)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기존 4G 환경에서 이용하기 어려웠던 고품질·대용량의 실감콘텐츠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과기부는 몰입감·사실감이 극대화된 실감콘텐츠는 5G 환경에서 소비자가 가장 먼저 체감가능한 핵심서비스로 실감콘텐츠 경쟁력이 5G 시대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달성한 만큼 실감콘텐츠 조기 상용화 환경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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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과기부에 따르면 5G 콘텐츠 플래그십 프로젝트 사업은 15개 내외 과제에 88억원을 투입, 5G 기반의 실감콘텐츠 개발을 지원한다. 또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32억원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2월 사전 수요조사(총 78개 과제접수) 결과를 반영해 5G 시대 5대 핵심콘텐츠 분야로 △실감미디어 △실감커뮤니케이션 △실감라이프 △산업융합 △공공서비스를 선정했다.
프로젝트 사업공모를 통해 분야별 선도과제를 발굴하고 과제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과제 선정 시 5G 환경에서의 서비스 실현 가능성, 시장 선도 가능성을 중점 평가한다.
아울러 글로벌 초기시장 선점을 지원하기 위해 5G 서비스 예정국가(2개국)와 신남방국가(2개국)에 5G 실감콘텐츠 체험관을 구축하는 한편, 케이팝(K-Pop) 콘서트 등 파급력 있는 한류 행사와 연계해 5G 실감콘텐츠 글로벌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노경원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실감콘텐츠는 5G 환경에서 소비자의 일상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최적의 서비스 분야”라며 “5G 실감콘텐츠 글로벌 선도(First Mover)를 앞당기고 선도과제 개발을 지원해 시장 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giveit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