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2년까지 유수율 95% 상승 목표…매년 80~90억원 절감
[원주=뉴스핌] 김영준 기자 = 강원 원주시가 상수도 급수구역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배수관망 블록시스템 구축 사업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10일 원주시 상하수도사업소에 따르면 현재 76%인 유수율을 2032년까지 95%로 상승시키는 것을 목표로 블록시스템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블록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매년 80억~90억원 가량의 수돗물 생산 비용을 절감하는 등 상수도 경영개선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2년 우산동 지역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원주, 구곡, 반곡 배수지 급수구역 27개 소블록 구축을 완료했다. 올해는 봉화산, 문막 배수지 급수구역 내 12개 소블록 구축을 진행되고 있다.
상하수도사업소는 해마다 5~6개씩, 2025년까지 구도심과 면 지역 등 32개 소블록을 추가 구축해 원주시 전체에 대한 71개 소블록 시스템을 완성할 계획이다.
현재 블록시스템이 구축된 지역은 블록별 유량, 수압, 상수관망 관리를 위한 운영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안정적인 급수 공급은 물론 상시적인 누수 감시와 복구를 통한 유수율 제고로 블록당 연간 1~2억원의 수돗물 생산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한편 원주시는 방대하게 설치돼 있는 상수도 배수관망을 여러 개의 독립된 소블록으로 구축하는 블록시스템 구축 사업을 통해 유수율 향상하고 사고 발생 시 주민불편 최소화와 신속한 복구 등 유지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tommy876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