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종합] 2030 여성, 작년 대한민국서 가장 불행…'대한민국 행복 리포트 2019' 출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대 행복연구센터·카카오같이가치, '마음날씨' 통해 데이터 수집
100만명 이상 참여, 227만건 데이터 분석해 행복 지수 공개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대한민국 국민들은 지금 이 순간 얼마나 행복할까. 경제, 정치, 사회적 여론조사만으로는 결코 알 수 없는 '행복'에 관한 대한민국의 진짜 마음이 공개됐다.

'대한민국 행복 리포트 2019: ABOUT H' 발표 중인 서울대학교 행복연구센터 최인철 교수 [사진=21세기북스]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버텍스코리아에서 <대한민국 행복 리포트 2019: ABOUT H>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공개된 2018년 우리나라 국민들의 행복 지수는 '아주 보통의 행복'이었다.

<대한민국 행복 리포트 2019: ABOUT H>는 서울대학교 행복연구센터와 카카오같이가치가 2017년 9월부터 진행한 '대한민국 안녕지수 프로젝트'를 분석한 보고서다. 포털사이트 다음에 '마음날씨' 플랫폼을 신설, 2018년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104만여 명이 참여했으며 데이터 누적 건수는 227만 건이다.

프로젝트 총괄을 맡은 서울대학교 행복연구센터장 겸 동 대학 최인철 심리학과 교수는 "트렌드 도서는 미래를 예측한다면, 이건 과거를 돌아보는 연구다. 행복에 관한 팩트를 최대한 많이 수집하려고 했다. 이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는 개인, 기업, 국가의 몫"이라며 "매년 책을 낼 것이며, 이번이 그 시리즈의 첫 번째다. 시간이 흐를 수록 더 풍성한 데이터가 제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한민국 행복 리포트 2019: ABOUT H' 발표 중인 서울대학교 행복연구센터 최인철 교수 [사진=21세기북스]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던 UN 세계 행복 보고서는 각국의 조사기관과 계약을 맺어 1000명 정도 모집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한다. 160개국이라고 할 때 총 16만 명이 샘플이지만, 행복연구센터와 카카오같이가치의 샘플은 100만 명 이상이다. 특히 단순히 행복 지수, 순위만 살펴보는 것이 아닌 행복의 불평등을 세세하게 분석한다.

최인철 교수는 "이제는 행복의 불평등에 관심을 가질 때가 됐다. 연령별, 지역별, 성별, 차후에 소득별까지 보게 되면 행복에 취약한 계층이 드러난다. 모두의 행복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취약한 계층의 행복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 또 사회적인 이슈와 개인적의 삶의 영향도 연구할 수 있다"며 "살고 있는 세상과 그 세상에 대한 주관적인 반응, 모든 것을 균형있게 봐야 한다. 외적인 특징을 잡아내기 위해 더 다양한 변수를 집어넣을 예정이며, 앞으로 데이터베이스도 오픈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2018년 한국인의 행복 수준을 연령별, 성별, 요일별, 시간대별, 지역별로 나눠 세밀하게 분석한 결과를 공개한다. 이어 대표적인 심리 지표인 성격, 자존감, 물질주의, 감사, 사회비교, 사회적 지지 등 6가지 키워드로 행복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2018년 대한민국의 안녕 지수는 10점 만점에 5.18점으로, 행복 수준은 '보통'이다. 20대가 5.06점으로 가장 낮으며, 60대 이상은 6.03점으로 가장 높다. 특히 2030대 여성의 행복 지수가 최하위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최인철 교수는 "나이와 행복 지수가 U자형 커브를 보이는 것은 일반적이다. 그동안 4050이 낮았다면 최근에는 2030으로 이동하고 있는 추세다. 무엇보다 여성이 유독 낮다는 것은 이들의 불안, 불만, 어려움을 잘 보여주는 것 같다. 특히 우리나라는 개선되고 있음에도 여전히 집단주의적인 위계질서, 가부장적인 문화가 남아있기 때문에 젊은 여성들의 부담이 더욱 큰 것 같다"고 분석했다.

'대한민국 행복 리포트 2019: ABOUT H' 중 지역별 안녕 지수 [사진=21세기북스]

지역별로 가장 행복한 도시는 세종시(5.58)로 나타났다. 최인철 교수는 "지역별 차이는 뜨거운 감자다. 여러 가지로 분석을 하고 있는 중이지만, 세종시가 1위인 이유는 계속해서 연구해봐야 한다"며 "국가별 행복 차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개선하고자 한다면, 지역별 행복 차이도 유심히 봐야할 것"이라고 전했다.

가장 불행한 요일은 일반적으로 생각했던 월요일이 아닌 목요일로 5.21점으로 나타났다. 요일의 효과는 2030 세대에게는 강하게 나타나지만, 50대 이상으로 가면 차이가 크지 않다. 이 외에도 평창올림픽 기간 행복지수가 평균보다 높았으며, 9.13 부동산 대책 발표날 지수가 하락했으며, 2018년 수능 당시에도 지수가 하락했음이 나타났다.

최인철 교수는 "행복은 개인의 몫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회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개인의 일상에도 크게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볼 수 있다"며 "이 연구가 국민의 행복을 해결하고자 시작된 것이 아니다. 매일 측정되는 변화의 양상을 비교하며 변수가 무엇인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었다. 계속해서 데이터가 모아지면 해결책에 대한 힌트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2030세대의 행복에 신경써라 △노년기의 외로움을 관리하라 △목요병을 경계하라 △행복 영향 평가를 실시하라 △세종시를 눈여겨보라 △대한민국은 좀 더 여성 친화적인 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대한민국 행복 리포트 2019: ABOUT H' [사진=21세기북스]

한편 서울대학교 행복연구센터는 2010년 설립돼 '더 나은 삶(For Better Lives)'이라는 모토 아래 행복 연구 및 행복 교육, 행복 문화 창출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한민국 행복 리포트 2019: ABOUT H>에는 최인철 교수를 비롯해 최종안 강원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최은수 고려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행복연구센터 이성하, 김남희, 이서진, 이민하, 권유리 연구원이 참여했다. 

hsj121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2심' 판사 숨진 채 발견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재판장을 맡았던 신종오 서울고법 판사가 6일 새벽 숨진 채 발견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신 고법판사는 이날 오전 1시께 서울고법 청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투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 중이다.  신 고법판사는 올해 2월부터 서울고법에 배치받아 김 여사의 주가조작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재판장을 맡았다. 서울고법 형사15-2부(재판장 신종오)는 지난달 28일 김 여사에게 1심보다 무거운 징역 4년과 벌금 5000만 원, 추징금 2094만 원을 선고했다.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재판장을 맡았던 신종오 서울고법 판사가 6일 새벽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서초동 서울고법. [사진=뉴스핌DB] hong90@newspim.com 2026-05-06 09:38
사진
쿠팡, 1분기 3545억 영업손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쿠팡Inc가 올 1분기 12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을 이어갔지만,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며 적자 전환했다. 1분기 영업손실은 3500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2021년 4분기 이후 4년 3개월 만에 최대 적자 규모다. 지난해 4분기 대규모 정보유출 사태 여파와 대만 등 신사업 투자 확대가 맞물리면서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어닝 쇼크' 수준의 실적을 낸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진=뉴스핌DB] ◆매출 2개 분기 연속 감소세...적자 전환쿠팡Inc는 6일(한국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1분기 연결 실적 보고서를 통해 매출 85억4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79억800만달러 대비 8% 증가한 수치다. 올 1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1465.16원)을 적용하면 매출은 12조4597억원으로, 전년 동기(11조4876억원) 대비 8% 늘었다. 다만 분기 매출은 지난해 4분기(12조8103억원)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특히 이번 분기 성장률은 8%에 그치며 상장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성장률이 깨졌다. 수익성은 크게 후퇴했다. 1분기 영업손실은 2억4200만달러(약 3545억원)로 전년 동기 1억5400만달러(약 2337억원) 영업이익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손실도 2억6600만달러(약 3897억원)로 전년 동기 1억1400만달러(약 1656억원) 순이익에서 적자 전환했다. 이번 영업손실 규모는 약 4년 3개월 만에 최대 수준이다. ◆본업 성장 둔화 뚜렷…활성 이용객 증가세도 주춤 세부적으로 보면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마켓플레이스) 매출은 71억7600만달러(10조5139억원)로 전년 동기 68억7000만달러(9조9797억원) 대비 4% 늘었다. 작년 4분기(12%)보다 성장률이 크게 하락한 수준으로, 프로덕트 커머스 조정 에비타(EBITDA, 3억5800만달러) 역시 같은 기간 35% 감소했다. 이 기간 활성 고객 수는 2390만명으로 2% 늘어나는 데 머물며 성장세 둔화가 뚜렷했다. 이는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2460만명) 대비 감소한 수준이나, 프로덕트 커머스 고객 1인당 매출은 300달러(43만9540원)로 전년(294달러·42만7080원) 대비 3% 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대만 타오위안에 위치한 쿠팡 대만의 네 번째 스마트 물류센터 전경. [사진=쿠팡 제공]  ◆신사업 확대에 적자 심화…현금흐름 동반 악화 반면 대만 로켓배송·파페치·쿠팡이츠 등 성장사업 부문 매출은 13억2800만달러(1조9457억원)로 전년 10억3800만달러(1조5078억원) 대비 28% 신장했다. 해당 부문의 조정 에비타 손실은 3억2900만달러로 확대되며 전체 수익성을 끌어내렸다. 현금흐름도 둔화됐다. 최근 12개월 기준 영업현금흐름은 16억달러로 전년 대비 4억2500만달러가 감소했고, 잉여현금흐름(3억100만달러)도 같은 기간 7억2400만달러 줄었다. 올 1분기 쿠팡의 적자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 수습을 위한 보상 비용과 신사업 투자 확대가 동시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쿠팡은 지난해 12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공시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한 고객 보상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회사 측은 "사고 사실을 통보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2026년 1월 15일부터 약 12억달러(약 1조6850억원) 규모의 구매이용권을 지급했다"며 "구매이용권은 판매 가격과 해당 각 거래의 매출액에서 차감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매출과 수익성에 모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구매이용권 사용은 지난달 15일 종료됐다. 이번 실적은 시장 기대치도 크게 밑돌았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컨센서스(전망치) 대비 영업손실 규모가 5배 이상 확대된 것으로 나타나며 투자 심리도 위축됐다. 1분기 실적 발표 직후 쿠팡 주가는 뉴욕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약 3~4% 하락 거래되고 있다. 한편 쿠팡Inc는 이번 분기 3억9100만달러 규모(2040만주)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쿠팡Inc는 이사회가 자본 배분 전략의 일환으로 1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추가 승인했다고 밝혔다. nrd@newspim.com 2026-05-06 06: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