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선수협, 선수단 대표로 기부
메이저리거 강정호도 도움의 손길 내밀어
[서울=뉴스핌] 김태훈 수습기자 = 전 프로야구 선수 이승엽, LPGA의 이정은, 프로야구 선수협 등 스포츠스타들이 강원도 산불에 대한 온정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먼저 이승엽(44) 이승엽야구장학재단 이사장은 지난 7일 전국재해구호협회의 희망브리지에 1000만원을 기부했다. 그는 이 단체의 홍보대사이기도 하다.
이승엽 이승엽장학재단 이사장이 강원도 속초 시민들을 위해 1000만원을 기부했다. [사진= SBS스포츠]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 경쟁에 뛰어든 이정은(23·대방건설)도 8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3000만원을 전달,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나섰다.
이정은은 자신의 SNS를 통해 "ANA인스퍼레이션 대회를 뛰는 동안 안타까운 마음이었다. 하루 빨리 복구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조금이나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활약하고 있는 강정호(32)도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8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3000만원, 소방관 복리증진과 권익향상을 목표로 설립된 민간 비영리단체 한국소방복지재단에도 1000만원을 기탁했다.
한국프로선수협회도 9일 기부에 나섰다. 선수협은 “이대호 선수협회장을 비롯해 김주찬(KIA) 유한준(KT) 이성열(한화) 오재원(두산) 강민호(삼성) 김상수(키움) 이재원(SK) 손아섭(롯데) 김현수(LG) 나성범(NC)이 프로야구 선수를 대표해 각 구단 성금을 모아 2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프로야구 선수 중 가장 빨리 나선 선수는 황재균(KT)이다, 그는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직접 연락해 1000만원을 전달했다.
이정은이 강원도 주민들을 돕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사진= 전욱휴 해설위원·특파원] |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