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만6800명, 올해 2만9000명 신청...연간 15만원 바우처 지원
[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라북도 ‘여성농업인 생생카드’가 여성농업인들 사이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5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까지 시군 읍면동을 통해 접수받은 여성농업인 생생카드 지원에 2만9000여 명이 신청하는 등 생생카드가 여성농업인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북도청사 전경 [사진=전북도청] |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신청자 1만6800여 명보다 무려 172%가 증가한 수치로 생생카드 사용자의 높은 만족도, 지원대상·지원금액의 확대가 주요한 원인으로 분석된다.
여성농업인 생생카드는 2016년 처음 도입·시행된 사업으로 여성농업인의 건강관리, 문화 활동 기회 제공을 위해 도내 농어촌 지역에 거주하고 실제 영농에 종사하는 여성농어업인에게 연간 15만원을 바우처 형식의 카드로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까지 20~70세였던 지원대상자를 20~75세로 확대하고 지원금도 12만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등 고령화돼가는 농촌 현실을 반영했다.
도는 오는 29일부터 각 시군 농협지부를 통해 카드를 발급받아 미용실, 화장품점, 영화관, 찜질방 등 전국 37개 업종에서 사용하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도는 또 여성농업인들의 농작업 여건 개선을 위해 ‘여성농업인 농작업 편의장비 지원사업’과 영농에 지친 여성농업인들의 심신 회복과 재충전을 위한 ‘여성농업인 헬스 케어 지원사업’등 복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재용 전북도 농축수산식품국장은 “여성농업인이 직업적 자긍심을 가지고 영농에 종사 할 수 있도록 여성농업인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발굴하여 보람찾는 농민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kjss59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