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나리타(成田) 공항이 오는 15일부터 얼굴인증 기술을 활용한 ‘전자신고 게이트’ 운영을 시작한다고 4일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세관 검사대의 휴대품 신고를 전자화해 기다리는 시간을 줄이고, 입국장 혼잡을 완화하겠다는 의도이다.
일본에 입국할 때 지금까지는 휴대품신고서(세관신고서)를 비행기 내에서 종이 용지에 손으로 써서 작성한 뒤, 입국장 세관 직원에게 건네 휴대품 검사를 받아야 했다.
하지만 전자신고는 사전에 스마트폰 전용 애플리케이션에 필요한 정보를 입력하고 QR코드를 받으면 된다. 도착 후 검사장 단말기에 여권과 QR코드를 인증하면 얼굴 사진이 촬영되고 본인 확인이 이루어진다.
관세 물품이나 추가 신고 절차가 없는 경우 그대로 게이트를 통과해 나가면 된다.
일본 재무성은 나리타 공항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하네다(羽田) 공항과 간사이(関西) 공항 등 다른 공항에도 도입해 나갈 방침이다.
다만, 당분간은 일본인만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도쿄 하네다(羽田) 공항 출국보안심사장 앞으로 사람들이 지나다니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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