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오늘(7일)부터 일본을 출국하는 사람은 국적에 상관없이 1000엔(약 1만3000원)의 세금을 내야한다.
NHK는 7일 이 같은 내용의 '국제여객관광세'가 오늘부터 도입된다고 전했다.
국제여객관광세는 관광정책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도입된 세금으로, 항공권 요금에 반영되는 형태로 징수한다. 국적에 관계없이 징수되며 비과세 대상은 △입국 후 24시간 내에 다시 출국 △2세 미만인 경우로 한정된다.
연간 세수 규모는 약 500억엔으로 전망되며, 이번년도와 2020년도에 징수된 세금은 △공항 내 안면인증 시스템 도입 △문화재·국립공원 등 관광자원 정비에 사용된다. 일본에서 새로운 세금이 도입되는 건 지난 1992년 이후 처음이다.
방송은 "일본 정부가 내년까지 외국인 여행객 4000만명을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며 "새로운 세금 도입으로 얻은 세수를 외국인 관광객을 늘리기 위한 정책으로 연결시킬 방침"이라고 전했다.
일본 하네다 공항 [사진=지지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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