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4자 연합 균열에 분쟁 재점화 조짐…한미 지배구조 다시 요동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한미약품그룹 지배구조가 7일 신동국 지분 확대와 분쟁 재점화로 흔들렸다.
  • 송영숙 일가 법인카드 의혹과 내부자료 유출 논란도 불거졌다.
  • 전문경영인 체제와 내부통제 전반의 재점검 필요성이 커졌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법카 자료 유출에 내부통제 실패 지적
사촌 일가 지분 2.7%, 캐스팅보트 부상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창업주 고(故) 임성기 선대 회장이 타계한 지 6년이 지났지만 한미약품그룹의 지배구조는 여전히 흔들리고 있다. 4자 연합의 균열 조짐에 이어 지주사 한미사이언스 개인 최대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의 지분 확대로 경영권 분쟁 재점화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여기에 송영숙 한미약품 회장 일가의 법인카드 사적유용 의혹과 내부 자료 유출 논란까지 겹치면서 전문경영인 체제와 내부통제 시스템마저 시험대에 올랐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7일 임 선대 회장의 배우자인 송 회장 일가의 법인카드 사적 사용 의혹을 제기한 김태호 전 큐어세라퓨틱스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관련 자료를 한미약품 내부 직원과 퇴직자를 통해 전달받았다고 주장했다.

한미약품이 사정당국에 조사에 대비해 확인차 준비해 둔 자료를 확보했기에 내부에서 직접 자료를 추출한 것이 아니라는 주장이지만, 내부 기밀 자료가 외부로 유출된 사안인 만큼 내부통제에 실패한 대목으로 볼 수밖에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국내 제약업계를 대표하는 연구개발(R&D) 중심 기업으로 성장해왔다. 그 중심에는 창업주인 임 선대 회장이 있었다. 임 회장은 공격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글로벌 기술수출 전략을 주도하며 회사를 국내 대표 혁신 제약사로 키웠다.

그러나 지난 2020년 임 선대 회장 별세 이후 한미약품은 급격한 변화를 겪었다. 지난 2024년 창업주의 장·차남인 임종윤·임종훈 형제는 모녀인 송 회장과 임주현 한미약품 부회장과 경영권을 놓고 정면 충돌했다. 이후 임 선대 회장의 고향 후배인 신 회장이 분쟁의 캐스팅보트로 떠올랐고 형제와 손을 잡았던 그가 돌연 모녀 측으로 돌아서며 4자 연합이 결성됐다.

이후 4자 연합 주도로 전문경영인 체제가 안착하는듯 했으나, 올 초 신 회장의 성추행 임원 비호 사건을 계기로 시스템 문제가 드러났다. 개인 대주주인 신 회장이 경영의 한 축인 인사에 간접적으로 개입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다.

같은 시기 4자 연합의 갈등도 표면화됐다. 송 회장 모녀 측이 신 회장을 상대로 600억원 규모의 위약벌 청구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소송 청구 취지는 4자 연합의 주주간 계약을 둘러싼 다툼으로 모녀 측은 신 회장이 지난해 시니어 케어 사업 추진과 관련해 입장을 번복한 것이 의결권 공동행사 의무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4자 연합 간 의견 충돌이 표면화된 셈이다. 오는 10월 소송의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최근 신 회장 또한 임 부회장이 보유한 한미사이언스 주식에 대해 100억원 규모의 가압류 신청을 제기하면서 4자 연합 간 내홍은 격화되는 분위기다. 법원은 이를 인용했다.

신 회장은 임 부회장이 4자 연합 협약 당시 본인이 보유한 주식이라고 밝힌 9.15% 중 2.7%에 관해 에쿼티퍼스트 펀드와 환매조건부 거래를 진행한 점을 문제 삼았다. 에쿼티퍼스트가 해당 지분을 시장에 매각함에 따라 임 부회장이 지난해와 올해 한미사이언스 정기주주총회에서 2.7% 규모의 의결권 행사를 하지 못했기에 4자 연합의 협약을 위반했다는 이유다.

◆ 신동국 지분 35.1% 확보…의결권은 송 회장 측 앞서

그 사이 신 회장은 창업주 장남인 임종윤 코리그룹 회장 배우자인 홍지윤 씨 등 7명으로부터 한미사이언스 보통주 360만4799주를 매수하며 지분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는 발행주식 총수의 5.27% 규모다. 주당 가격은 4만7920원, 거래대금은 1727억원이다. 매매는 이날부터 오는 1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신 회장의 지분은 28.15%까지 올랐다. 여기에 신 회장 개인 회사인 한양정밀 지분 6.95%를 더하면 총 지분은 35.1%에 달한다. 앞서 한미약품 차남인 임종훈 한미정밀화학 대표가 한미사이언스 지분 2.50%를 나우아이비 펀드에 처분하고 송 회장 모녀와 손을 잡겠다는 뜻을 밝히자 신 회장이 맞대응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송 회장 측 우호 지분은 라데팡스 측인 킬링턴 유한회사 지분을 포함해 41%로 파악된다. 신 회장 측보다 앞서는 규모지만, 에쿼티퍼스트가 임 부회장뿐만 아니라 임종훈 대표와 송 회장의 지분까지 총 6.6%를 매수한 상태다. 해당 지분들의 의결권이 제한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의결권 행사 가능한 지분은 34.4%로 신 회장이 유리하다. 

이에 따라 임종호 부사장 등 사촌 일가가 보유한 2.7% 지분이 향후 경영권 향방을 좌우할 변수로 부상했다. 다만 신 회장은 "4자 연합에 본질적인 균열이 생겼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4자 연합이 위약벌 청구 소송 등 법적 공방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이들의 지분 경쟁과 갈등이 쉽게 봉합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4자 연합의 주주간 계약은 오는 2029년까지로 이전에 계약이 파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미약품은 이날 공식 입장문을 내고 "작년부터 본격화한 전문경영인 체제 속에서 양사(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의 시너지를 통해 혁신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외부적으로 제기되는 의혹을 차단하고자 전문경영인 체제가 견고히 자리 잡고 있음을 강조한 것이다.

그러나 4자 연합 간 균열 조짐이 지속적으로 발생한 데 이어 경영권을 둘러싼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히면서 전문경영인 체제는 여전히 과도기에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법카 의혹 제보자인 김 전 대표의 폭로를 계기로 내부 자료 유출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지배구조와 내부통제 체계 전반을 재점검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s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사진
'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