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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곤, 4번째 체포에 "자의적이고 터무니없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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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측 대변인 통해 성명 "나는 굴하지 않으며 무고하다"
日SNS서도 곤 전 회장 동정론·검찰비판 여론 잇따라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카를로스 곤 전 닛산(日産)자동차 회장이 도쿄지검 특수부의 4번째 체포에 대해 "자의적이며 말도 안되는 체포"라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4일 NHK가 보도했다. 

일본 도쿄지검 특수부는 이날 곤 전 회장이 오만의 판매대리점에 부정으로 돈을 송금해 닛산에 총 5억6000만엔의 손해를 입혔다며 '회사법 위반(특별배임)' 혐의로 체포했다. 곤 전 회장의 체포는 이번이 4번째로, 보석 석방된 피고인이 다시 체포되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곤 전 회장은 이날 오전 미국 대리인을 통해 성명을 발표하고 "자의적이고 터무니없는 체포"라며 "닛산의 일부 개인이 검찰을 오도해(mislead) 나를 입다물게 하려는 시도"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굴하지 않을 것이고 무고하다"며 "나의 최대 희망은 공정한 재판"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음주 기자회견에서 말할 생각이었지만 재체포로 인해 그 기회를 잃었다"며 "하지만 사실은 밝혀질 것이고 공정한 재판에 따라 혐의를 벗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했다. 

카를로스 곤 전 닛산 회장이 4월 3일 변호인 사무실을 나서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곤 전 회장의 변호인인 히로나카 준이치로(弘中惇一郎) 변호사도 이날 도쿄지검의 재체포에 대해 "대단히 부적당한 방법"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증거를 모아 입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추가 기소를 하면 되는데 어째서 신병을 확보하려는 건지 모르겠다"며 "인질사법으로 곤 전 회장을 고통스럽게 해 검찰에 유리한 국면을 만들려는 것 외에 어떤 의미가 있는건가"라고 말했다. 

이어 히로나카 변호사는 "체포는 했지만 재판소(법원)가 구류를 인정해줄지는 알 수 없다"며 "구류되지 않는다면 예정대로 이번달 11일에 곤 전 회장의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은 최후의 카드를 꺼냈지만 이쪽은 예정대로 일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NHK에 따르면 이번 재체포로 곤 전 회장이 다시 보석을 신청하고 재판소가 이를 인정하는 일이 생길 경우, 곤 전 회장 측은 지난달에 낸 보석금 10억엔 외에 추가 보석금을 내야 한다. 보석금은 곤 전 회장이 보석 조건을 위반하지 않는 한 몰수되지 않지만, 모든 재판이 끝난 뒤에야 반환된다. 

◆日네티즌 "기자회견 발언 직후 체포…불쌍하다"

이번 재체포에 대해 일본 내에서도 동정론이 일고 있다. 특히 곤 전 회장이 전날 트위터를 개설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진실을 말할 준비를 해왔다. 4월 11일 목요일에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발언한 직후 체포라는 점에서 도쿄지검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NHK에 따르면 트위터 상에서는 "나쁜 일을 했을지 몰라도 트위터에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한 직후에 체포라는 건 (곤 전 회장이) 말하면 곤란한 거라도 있다는 게 아닐까"라는 반응이 올라오고 있다. 

이 외에도 "뭔지 모르겠지만 곤 전 회장이 불쌍하다", "위화감이 느껴지는 재체포. 닛산이 이렇게 맘대로 행동해도 되는 건가", "다른 혐의로 재체포, 게다가 기자회견을 막으려는 것으로 보이는 타이밍. 그럴 만한 범죄일지 모르겠지만 도쿄지검의 방식은 어떤가"라는 등의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한편, 이날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정례브리핑에서 "개별 사건에 대한 코멘트는 피하겠다"면서도 "일본과 프랑스의 관계는 특별한 파트너로 정치, 경제, 안보, 문화 등 모든 면에서 세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개별 사안에 영향받는 일은 없을 거라 본다"고 말했다. 

 

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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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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