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카를로스 곤 변호인 "닛산은 피고인 아니라 사실상 검찰"

기사입력 : 2019년04월02일 21:54

최종수정 : 2019년04월02일 21:54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카를로스 곤 전 닛산(日産)자동차 회장 측이 도쿄지방재판소(법원)에 2일 닛산 법인과의 공판 분리를 요청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곤 전 회장의 변호인을 맡은 히로나카 준이치로(弘中惇一郎) 변호사는 이날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곤 전 회장의 공판을 그레그 켈리 전 닛산 대표이사나 닛산 법인과 분리해달라고 신청했다고 했다. 

히로나카 변호인은 닛산 전 간부가 도쿄지검 특수부와 사법거래에 응했다며 "(닛산은) 검찰과 하나가 돼 곤 전 회장을 추급하고 있다"며  "피고인이 아니라 검찰관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곤 전 회장과 닛산이 같은 의자에서 함께 심리를 받는 것은 어떻게 생각해도 이상하다"며 "곤 전 회장과 닛산의 공판을 병합한 채 심리를 진행한다면 '공평한 심리'에 반한다"고 주장했다.

금융상품거래법 위반죄(유가증권보고서 허위기재) 죄로 기소된 켈리 전 대표이사와의 공판 분리를 요청한 이유에 대해선 "곤 전 회장과 켈리 전 대표는 입장이 다르다"며 "켈리 전 대표는 공동 피고인이 아닌 증인으로서 (재판에) 나오는 게 어울린다"는 견해를 밝혔다. 닛산과의 분리를 요청하는 만큼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히로나카 변호인은 보석 후 곤 전 회장이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며 "구류이유 공개 절차에서 밝혔던 생각은 지금도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곤 전 회장은 지난 1월 8일 도쿄지방재판소 공개법정에서 열린 구류이유 공개 절차에서 "나는 결백하며 검찰에 따른 소추는 완전히 잘못됐다"고 주장했었다. 

한편 닛산은 오는 8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곤 전 회장과 켈리 전 대표의 이사 해임을 결의할 전망이다. 히로나카 변호인은 곤 전 회장이 자신의 해임에 대해 "반론하거나 법적 조치를 취하는 일은 없을 것 같다"고 견해를 밝혔다. 

곤 전 회장의 기자회견에 대해선 "이번달 안에 열 것"이라며 "어떤 내용을 어떤 순번으로 말할지 대단히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 멀지 않은 시기에 회견에서 말하게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지난 6일 구속 108일 만에 보석을 허가받아 석방된 카를로스 곤 전 닛산 회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