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법원읍, 평택 서정동 등 3개 지역 새뜰마을사업 선정
[의정부=뉴스핌] 양상현 기자 = 경기도는 의정부 의정부3동과 파주 법원읍, 평택 서정동 등 3개 지역이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주관 주거개선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국비 98억원을 지원받는다고 2일 밝혔다.
의정부시 의정부 3동 골목 [사진=양상현 기자] |
이날 경기도에 따르면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지난달 29일 '2019년 도시주거취약지역 생활여건개조사업(새뜰마을사업)' 선정결과를 도에 통보했다.
대상지로 선정된 파주 법원읍은 미군기지 철수로 인해 슬럼화가 진행된 지역이다. 폭 4m 미만의 불량도로와 빈집이 많다.
의정부시 의정부3동은 30년 이상 노후주택 비율이 70% 이상이고, 하수도 보급률이 48%로 시설이 열악하다. 평택시 서정동은 30년 이상의 노후주택 비율이 80%가 넘고 소방도로가 미비해 화재에 취약하다.
이 지역들에 2023년까지 4년 동안 국비 98억원, 도비 11억원, 시비 25억원, 자부담 6억원 등 모두 140여억원이 들어간다. 이를 통해 상하수도와 공동이용시설 등 생활 인프라 확충, 집수리와 노후·슬레이트 주택 개량, 문화·복지·일자리 사업 등이 이뤄진다.
새뜰마을사업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소방도로 등 안전시설, 상하수도·도시가스 설치 △지붕 개량 △마을카페, 마을도서관, 공동 육아시설 설치 등을 지원한다.
경기지역이 도시지역 새뜰마을 대상지로 선정된 것은 2015년 포천 천보지구와 양주 남방지구 이후 4년 만이다. 앞서 도는 각 지역의 새뜰마을 사업계획에 대해 사전평가를 실시하고, 전문가 컨설팅 등을 통해 자료를 보완했다.
도 관계자는 "일선 지자체가 예산이 부족해 주거개선사업에 쉽게 착수할 수 없어 국비가 지원되면 큰 도움이 된다"며 "사업 선정을 위해 전문가 사전컨설팅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yangsangh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