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교통약자 이동수단인 저상버스 59대를 도입한다고 2일 밝혔다.
도는 올해 처음으로 수소 저상버스 5대와 전기저상버스 34대, CNG저상버스 20대 등 도입하는 버스 모두를 친환경 저상버스로 보급한다.
경남도가 도입한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 위한 저상버스[사진=경남도]2019.4.2. |
저상버스는 낮은 차체로 인한 파손 및 잦은 고장으로 일반버스에 비해 운영손실금이 많이 발생함에 따라 버스 운송업체에서 도입을 꺼렸다. 실제로 2016년도 5대, 2017년도 4대, 2018년도에는 7대를 도입하는 데 그쳤다.
이에 도는 정부의 수소 및 전기차 도입 사업과 연계해 운송업체에 친환경 저상버스 도입을 독려하고, 국비 확보를 위해 국회 및 중앙부처를 수차례 방문하는 등 저상버스 확대사업에 매진했다.
그 결과 저상버스 59대 구입 지원 국비를 확보했으며, 이는 9개 자치도 중 비교적 인구가 월등히 많고 저상버스 수요가 높은 경기도에 이어 2번째로 높은 수치다.
도는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을 위해 제3차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 계획에 따라 저상버스 보급률 목표(시내버스의 32%)를 달성을 목표로 저상버스 보급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환기 경남도 도시교통국장은 "친환경 저상버스 59대 도입을 비롯해 교통약자 특별이동수단 콜센터 상담원 증원과 관제시스템 증설을 추진 중이다"라고 설명하며 "복권기금을 확보해 노후된 특별교통수단 82대를 교체하는 등 도내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을 위해 지속적인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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