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청년 상상력으로 사회 바꾸길 기대"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은 31일 "서울시가 청년자치정부에 주는 예산으로 500억원 가량을 구상하고 있다"며 "청년들의 상상력으로 사회를 바꾸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31일 서울 세종대학교 광개토관에서 열린 서울청년자치정부 출범식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
박 시장은 이날 오후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컨벤션홀(지하2층)에서 전국 최초로 정책의제 발굴‧제안부터 예산 편성까지 청년 참여와 권한을 확대하는 '서울시 청년자치정부'를 출범, 청년시민위원 989명을 위촉했다.
출범식엔 청년시민위원을 비롯한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 박 시장은 청년시민위원 1인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청년자치정부’는 청년들이 직접 정책 의제 발굴, 제안, 예산 편성 등 서울 시정 전반에 걸쳐 다양한 해법을 제시하는 민관 협력 거버넌스다.
청년문제 해결을 위한 청년시민 참여기구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서울청년시민회의)'와 정책을 집행하는 행정조직 '청년청'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해당 위원들은 일자리 경제 교육 문화 등 8개 분과에서 활동하게 된다. 분과위 활동을 종합하는 전체회의가 분기별로 진행되는데 오는 6월에는 정책 제안을, 8월에는 예산을 확정하게 된다.
박 시장은 위촉사를 통해 1호 안건인 '청년자치정부 출범과 공동운영' 결재를 청년시민위원에게 요청했다. 청년시민위원들은 박원순 시장의 첫 안건을 결재한다는 의미를 담아 '청년 시민이 더 나은 미래를 결재합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진 피켓을 드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