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뉴스핌] 양상현 기자 = 경기 포천시 가산면의 한 빌라 엘리베이터에서 20대 산모가 다섯번째 아이를 자연분만했다.
포천소방서 전경 [사진=양상현 기자] |
포천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후 4시 54분께 임신 39주째인 산모 A씨가 배가 아파 병원에 가려던 중 빌라 엘리베이터 안에서 자연분만했다.
긴급출동한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하자 산모와 신생아는 엘리베이터에 누워있는 상태로, 신생아는 산모가 입고 있던 바람막이로 보온을 하고 있었지만, 양수로 젖어 있는 상태였다.
소방서 관계자에 따르면 산모는 정상이었으나, 신생아는 추위로 인해 새파랗게 질려 있었지만, 특이사항은 없었다.
구급대원은 산모와 신생아를 보온유지하며 의정부성모병원으로 이송 도중, 의료지도를 받으며 탯줄을 절단했다.
신생아는 현재 저체온증으로 치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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