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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메이 배턴 누가 이어받나?...'11명 후보 관심'

기사입력 : 2019년03월29일 17:27

최종수정 : 2019년03월31일 19:14

[런던 로이터=뉴스핌] 백지현 수습기자 =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27일(현지시간) 유로회의론자들을 설득시키기 위한 배수의 진으로, 브렉시트 합의안이 통과할 경우 사임할 것이라고 표명했다. 이런 가운데 로이터통신은 메이 총리의 후임으로 △마이클 고브 환경장관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 △데이비드 리딩턴 △제레미 헌트 외무장관 등을 꼽았다.

[런던 로이터=뉴스핌] 백지현 수습기자 = 2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내각 사무실 앞에 마이클 고브 영국 환경장관이 서 있다. 2019.03.26

◆ 마이클 고브 환경장관

로이터는 차기 임시 총리 유력후보로 마이클 고브 환경장관(51)을 꼽으며 그가 총리가 될 확률이 높다고 진단했다.

고브 장관이 새로운 정치를 이끌어가는데 가장 효율적인 멤버로 보이며 그가 메이 총리의 깜짝 협력자가 되어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 전략을 지금까지 지지해왔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고브 장관은 브렉시트 캠페인에서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과 팀을 이뤄 협력했지만 존슨의 차기 지도자 출마를 지원하다 마지막 순간에 스스로 출마를 선언했다. 

2016년 브렉시트 국민투표 당시 브렉시트 캠페인 운동가였던 고브 장관은 데이비드 캐머런 전 총리 후임자를 뽑는 대회에서 메이 총리에 패한 뒤 내각 경력을 다시 쌓아야 했다.

[런던 로이터=뉴스핌] 백지현 수습기자 =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이 내각 사무실을 떠나고 있다. 2019.03.19

◆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

또다른 후보로 꼽힌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54)은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해 노골적 비판을 쏟아왔다. 지난해 7월 메이 총리의 출구협상 처리에 항의해 내각에서 사임했다.

존슨은 많은 유로회의론자들에게 2016년 브렉시트 캠페인의 대표적 얼굴이다. 그는 지난 10월 당 연례전당대회에서 연설을 통해 당원으로서의 확실한 자리매김을했다. 당시 당원들은 연설을 보기 위해 줄을 서기도 했다. 

존슨은 당에 낮은 세금과 강력한 치안유지라는 당의 전통가치를 강조하며 좌파적 노동당 정책을 흉내내지 말 것을 요구했다.

[런던 로이터=뉴스핌] 백지현 수습기자 = 28일(현지시간) 데이비드 리딩턴이 영국 런던에서 열린 영국 상공회의소 연례 컨퍼런스에 참석했다. 2019.03.28

◆ 데이비드 리딩턴 전 부총리

메이 내각의 실질적 부총리 역할을 한 데이비드 리딩턴은 2016년 국민투표에서 EU 잔류파였다. 브렉시트 투표에 앞서 실패로 끝난 캐머런 전 총리의 재협상 시도에 핵심적 역할을 햇다.

리딩턴은 임시지도자로서 칭송되어 왔으나 그는 메이 총리직을 이어받을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런던 로이터=뉴스핌] 백지현 수습기자 =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다우닝가에서 제레미 헌트 영국 외무장관이 걸어 나오고 있다. 2019.03.19

◆ 제레미 헌트 외무장관

제레미 헌트 외무장관(52)은 지난 7월 보리스 존슨에 이어 장관직을 맡았다. 그는 보수당원들에게 브렉시트에 대한 의견차를 제쳐두고 EU에 대항해 단결할 것을 촉구했다.

헌트 장관은 EU 잔류를 지지했다. 그는 6년간 영국 보건장관으로 있었는데 헌트 장관이 국가 보건 부문에서 일하거나 국가 운영 보건서비스에 의존하는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받지 못한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런던 로이터=뉴스핌] 백지현 수습기자 = 27일(현지시간) 제이콥 리스모그 영국 하원의원이 영국 런던에 있는 BBC 밀뱅크 방송국을 떠나고 있다. 2019.03.27

◆ 제이콥 리스모그 보수당 하원의원 

유로회의론자 의원 모임인 유럽연구단체(ERG)의 수장인 제이콥 리스모그 하원의원(49)은 메이 총리보다 급진적인 EU 탈퇴안을 원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추종받아왔다.

리스모그 의원은 메이 총리가 브렉시트 협상 초안을 공개한 다음날 메이 총리 불신임안을 제출했다. 그러나 리스모그는 총리직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도미닉 라브 전 브렉시트 장관 

도미닉 라브(44)는 지난해 7월에 브렉시트 장관으로 임명된 후 불과 5개월을 사퇴했다. 라브 전 브렉시트 장관은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 합의 초안이 2017년 공화당의 선거공약과 맞지 않는다며 지난해 내각을 떠났다.

라브는 2016년 국민투표를 앞두고 브렉시트 운동을 펼쳤다.

그는 정부 최고위급에서 비교적 신인축이지만 9년전 당선된 이후부터 하위관료로 직무를 수행했다. 이달 초 그가 총리가 되고싶은지 묻는 질문에서 그는 강하게 부인했다.

[런던 로이터=뉴스핌] 백지현 수습기자 = 2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다우닝가에서 사지드 자비드 영국 내무장관이 걸어 나오고 있다. 2019.03.26

사지드 자비드 내무장관 

파키스탄 출신 이민 2세인 사지드 자비드 내무장관(49)은 많은 내각 역할을 수행해왔고 당원투표에서 일관되게 좋은 점수를 받아왔다. 자비드는 2016년 EU 잔류를 지지했지만 이전에는 유로회의론자로 간주됐었다.

자비드의 사무실 벽에 보수당 출신의 마가렛 대처 전 총리의 초상화를 걸려있다. 은행가 출신인 그는 자유시장론자이다.

[런던 로이터=뉴스핌] 백지현 수습기자 = 10일(현지시간) 데이비드 데이비스 전 브렉시트 장관이 영국 BBC 방송 앤드류 마르 쇼에 출연했다. 2019.03.10

◆ 데이비드 데이비스 전 브렉시트부 장관 

대표적 유로회의론자인 전직 브렉시트부 장관 데이비드 데이비스(69)는 2016년 7월 영국의 EU와 브렉시트 협상을 이끌었지만 2년 뒤 EU와 관계를 유보하는 메이 총리의 계획에 대해 반발을 표했다. 

[런던 로이터=뉴스핌] 백지현 수습기자 = 12일(현지시간) 페니 모르다운트 영국 국제개발부 장관이 영국 런던 다우닝가에 있다. 2019.03.12

◆ 페니 모르다운트 국제개발부 장관

페니 모르다운트 국제개발부 장관(46)은 메이 내각의 친 브렉시트 멤버 중 하나이다. 메이의 브렉시트 협상 초안발표 당시 많은 사람들은 그가 사임 물결에 동참할 것으로 기대했었다.

[런던 로이터=뉴스핌] 백지현 수습기자 = 27일(현지시간) 안드레아 레드섬 하원의원이 영국 런던에 있는 BBC 밀뱅크 방송국에 도착했다. 2019.03.27

◆ 안드레아 레드섬 보수당 하원의원 

안드레아 레드섬 하원의원(55) 역시 메이 내각에 있는 친 브렉시트 멤버이다. 레드섬 의원은 2016년 캐머런 후임을 뽑는 당 대회에서 메이 총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득표를 얻었다. 그는 현재 내각에서 의회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런던 로이터=뉴스핌] 백지현 수습기자 = 1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다우닝가에서 앰버 러드 노동및연금 장관이 서있다. 2019.03.14

◆ 앰버 러드 노동 및 연금 장관 

앰버 러드 노동 및 연금 장관(55)은 지난해 4월 카리브해 지역 장기 거주 이주민들이 행정적 부주의로 추방되거나 추방될 위기에 처하면서 내무장관직을 사임했다.

러드 장관은 친 EU 보수당 의원들로부터 지지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는 2017년 선거에서 의석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겪었고 현재는 국회의 가장 작은 보직을 갖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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