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그간 악취 등으로 말이 많았던 동천이 환경부의 ‘제8차 통합·집중형 오염지류 지원대상 하천’으로 선정되어 국비 300억원을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동천 본류 구간과 부전천 구간 2개 지역에 비점오염 저감시설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부산시청 전경 [사진=부산시청] 2019.1.7. |
동천은 부산진구 당감동에서 발원, 시가지 중심부를 통과해 북항으로 유입되는 부산의 대표적 도심하천이자 부산의 산업화 과정과 함께한 오염 하천으로 그동안 생태적 건강성 회복을 위해 다양한 정비사업을 추진해 왔음에도 수질개선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국비 확보를 계기로 현재 공사 중인 해수도수 사업과 함께 2021년 생활오수를 분리하는 분류식 하수관거 사업이 완료되고 2024년 비점오염 저감시설 사업이 완료되면 동천으로 유입되는 대부분의 오염원을 완벽하게 차단됨으로써 생활용수나 수영이 가능한 2등급 수준까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선정된 제8차 통합·집중형 지원대상 사업에는 동천 비점오염 저감시설 사업 외에도 동천 수계 분류식 하수관거 사업(국비 186억 원)이 포함됨에 따라 부산시에 총 468억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시 관계자는 "동천유역 친수공간 확보로 부산 원도심 재생사업 진행과 함께 북항과 문현금융단지를 잇는 매력적인 생태하천을 조성함으로써 악취가 진동하는 동천이란 말이 옛말이 되는 쾌적하고 경관이 좋은 아름다운 동천으로 탈바꿈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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