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관리공사·코트라 등 22곳 'S등급'
C등급 기관은 4월말까지 개선계획 제출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강원랜드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한국도로공사 등 공공기관 21곳이 고객만족도 '최하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고객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기획재정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18년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기재부는 245개 공공기관을 유형과 기능에 따라 그룹화한 후 S(최상위)-A-B-C-(최하위)로 구분했다.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는 공공기관이 제공하는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해 서비스를 제공 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된다. 공기업 25곳과 준정부기관 92곳, 기타공공기관 128곳이 조사대상이다.
이번 조사에서 최고등급인 S등급을 받은 기관은 22개로 2017년과 비교해 3곳 늘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한국마사회 등이 S등급을 받았다.
A등급을 받은 곳은 107개 기관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기술보증기금 등이다. 한국조폐공사와 주택도시보증공사 등은 2017년 S등급을 받았으나 작년에는 A등급으로 낮아졌다.
B등급은 95개 기관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한국언론진흥재단, 한국장학재단, 한국농어촌공사 등이 해당된다. 최하위등급인 C등급은 21곳으로, 강원랜드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한국도로공사, 대한체육회 등이 포함됐다.
기재부는 이번 결과에 대해 "고객만족도 우수기관은 고객맞춤형 서비스 개발 등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 노력이 있었다. 반면, 채용비리 등 부정적 이슈가 발생하거나 고객중심경영이 성숙하지 않은 신규지정 기관 등은 고객만족도가 낮게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기재부는 앞으로 C등급 기관은 주무부처에 그 결과를 통보해, 올해 4월말까지 개선계획을 제출하도록 하고 분기별 이행실적을 점검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조사결과를 2018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 반영하고, 공공기관 경영정보시스템(알리오)에 통합공시할 예정이다.
[자료=기획재정부] |
onjunge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