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가수 저스틴 비버(25)가 정신건강 회복에 집중하겠다며 26일(현지시간) 돌연 활동 중단을 발표했다.
미국 CNN에 따르면 저스틴 비버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동안 "새 앨범은 언제 나오냐"는 그의 팔로워들과 팬들의 메시지를 많이 받았다며 "나는 십대 내내 투어 공연을 다녔고, 20대 초반도 마찬가지다. 여러분은 내가 최근 투어 공연에서 행복해 보이지 않았다는 것을 공연에서 직접 봤거나 알아차렸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신이 그런 기분에 사로잡히지 않아도 되고 마찬가지로 팬들도 이러한 자신의 모습을 보지 않아야 한다며 "당신은 생동감있고 에너지 넘치는 재밌는 콘서트를 보려고 돈을 지불한다. 나는 (당시에) 감정적으로 그러질 못했다"고 고백했다.
비버가 '펄퍼스'(Purpose) 앨범을 발표한 것은 지난 2015년. 그의 투어 공연은 그로부터 2년 후 예상된 시기보다 일찍 막을 내렸다. 2017년 8월, 그는 투어 공연을 취소한 배경을 그의 인스타그램에 게시했다.
당시 비버가 정신적인 건강을 언급한 부분이다. 그는 "나는 내 커리어가 지속되길 바라지만 동시에 내 정신과 마음, 영혼 역시 평온하길 바란다. 그래야 내가 원하는 남성이자 남편, 또 향후 그러한 아버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음악은 나에게 매우 중요하지만 그 어떤 것도 내 가족과 건강보다 우선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CNN은 비버가 가수 활동을 중단하고 정신 건강 회복과 가족에 전념할 것이라고 추측했다. 지난해 7월 그는 모델 헤일리 볼드윈(22)과 약혼했고 그 해 9월 혼인신고를 했다. 매체는 그가 어떤 정신건강 문제를 안고 있는 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2016년 12월 뉴욕에서 공연한 가수 저스틴 비버 [사진=로이터 뉴스핌] |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