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내면의 선과 악, 두려움을 표현한 캐릭터 포스터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뮤지컬 '더 캐슬'이 개막을 앞두고 강렬한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뮤지컬 '더 캐슬'의 캐릭터 포스터는 인간 내면의 선과 악, 두려움이라는 작품의 주제를 배우들의 포스터와 극 중 대사를 통해 표현한다.
'홈즈' 역 김재범, 최재웅, 에녹, 정상윤 [사진=㈜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 |
호텔 캐슬의 소유주인 '하워드 홈즈'는 인간성을 상실한 살인마로, 내면이 잔인함으로 가득차 있지만 캐슬을 처음 찾은 손님들에게는 선한 얼굴과 따뜻하고 친절한 태도로 호감을 산다. 배우 김재범, 최재웅, 에녹, 정상윤은 오직 눈빛만으로 '홈즈'의 이중적인 모습을 생생히 표현한다.
'벤자민' 역 김경수, 정동화, 윤소호 [사진=㈜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 |
'벤자민 핏첼'은 가진 것은 없어도 살아하는 아내를 위해 행복한 보금자리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는 인물이지만, 호텔 캐슬에 묵게 된 후 자신의 내면과 마주하며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된다. 배우 김경수, 정동화, 윤소호가 점차 변해가는 '벤자민'의 두 얼굴을 완벽하게 재현했다.
'캐리' 역 김려원, 강혜인, 김수연 [사진=㈜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 |
배우 김려원, 강혜인, 김수연은 어두운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삶을 꿈꾸는 주체적인 '캐리 캐닝'을 표현한다. 특히 서늘하리만큼 긴장감을 일으키는 표정연기로 '캐리'의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담아낸다.
'토미' 역 이용규, 백승렬, 강은일, 조훈 [사진=㈜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 |
마지막으로 순수하고 맑은 소년 '토니' 역의 이용규, 백승렬, 강은일, 조훈은 악마보다 더 무서운 인간의 모습과 마주했을 때의 두려움을 얼굴에 담아냈다.
제작사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는 "뮤지컬 '더 캐슬'의 모든 캐릭터를 통해 인간이 가지고 있는 양면성을 엿볼 수 있다. 그런 작품의 색깔을 캐릭터 포스터에서 표현하고자 했다"라고 전했다.
뮤지컬 '더 캐슬'은 오는 4월15일부터 6월30일까지 대학로 예스24 스테이지 1관에서 공연된다. 26일 오후 2시 1차 티켓 오픈이 진행된다.
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