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25일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1원 오른 1134.2원에 마감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원화가치가 절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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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5.4원 오른 1135.5원에 거래를 시작해 원화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유럽, 미국 등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안전자산인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3개월물과 역전현상을 보여 경기침체 우려가 커졌다.
2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문가를 인용, 미 연준이 올해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57.4%까지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5일 오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안정적 성장을 위한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유로지역과 중국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약화되고 있어 당분간 금융안정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다.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 25일 코스피지수는 1.92% 하락했다.
김우중 NH선물 연구원은 "독일 등 주요국 제조업 PMI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향후 제조업 위축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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