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최근 수년간 베트남의 식품가공 산업의 연간 성장률은 10%를 기록했으며 이런 결과는 외국과 국내 투자가 주도했다고 베트남뉴스의 경제전문매체 비즈허브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베트남 산업통상부 산하 무역진흥청(TPA)을 인용해 지난해 베트남의 가공 및 농산물 수출 규모는 총 400억달러(약 45조 3600억원)를 넘겼다면서 식품가공 업계는 국내외 시장에 경쟁력을 갖춘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비즈허브는 베트남 상품은 기술 표준 여러 개에 도달했고, 한국과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등 여러 나라에 있다고 전했다.
TPA는 지난해 식음료 소비가 18% 늘어나 베트남 국내총생산(GDP)의 15%를 차지했으며 앞으로 이 비중은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풍부한 원재료, 안정적이고 높은 경제 성장률, 우호적인 투자 환경, 산업 단지 내 훌륭한 인프라 시설 등이 투자자들을 식품가공 산업 부문에 끌어들인 요인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자유무역협정(FTA)은 베트남 식품 회사들의 수출 증대 기회를 열어주고, 외국인들의 추가 투자를 유도한 것으로 평가된다.
베트남의 농산물이 풍부하다는 점은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이점이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베트남은 세계 5대 곡창지대 중 한 곳이며 농산물 수출은 세계 15위 안에 든다.
그러나 국내 기업들이 기회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상품에 부가가치를 더할 수 있는 심층가공 부문에 더 많은 투자를 할 필요가 있다고 VN익스프레스는 지적했다.
베트남 시내 전경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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