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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스타벅스 또 직격 "세월호 추모일 '세이렌 이벤트'…금수같은 행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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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스타벅스의 세이렌 이벤트를 비판했다
  • 스타벅스는 4월 16일 세월호 참사일에 해당 행사를 열었다
  • 이 대통령은 광주모독 논란도 우발적 사건이 아니라고 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5·18 '탱크데이'까지 '상습적' 비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5·18 광주민주화운동 폄훼 논란을 일으킨 스타벅스를 다시 한 번 직격했다. 

스타벅스가 5·18 논란이 불거지기 전, 세월호 참사일인 4월 16일 '세이렌(Siren) 이벤트'를 개최한 것을 뒤늦게 파악한 것이다. 

세이렌은 아름다운 노래를 불러 어부들을 유혹해 스스로 바다로 뛰어들게 만든 그리스 신화 속 님프다. 스타벅스 로고 속 주인공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본관에서 34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5.05.21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은 23일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스타벅스가 신화에서 노래로 배를 난파시키는 세이렌을 세월호 참사일인 4월 16일 이벤트에 사용했다는 정진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엑스 게시글을 공유하면서 "제발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 인두겁을 쓰고서는 도저히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격노했다.

이 대통령은 "일베(극우성향 커뮤니티)보관소도 아니고 대기업 공식 행사라는데 더 할말이 없다"면서 "세월호 참사 추모일을 맞아 유가족들이 고통에 몸부림치고 국민들이 슬픔에 빠져 있을 때, 조롱코드를 감춘 암호같은 이런 행사를 시작하며 희생자들을 모욕하고 국민들을 우롱하며 나름 즐겼을 것"이라고 한탄했다.

스타벅스의 '세이렌 이벤트' 포스터 [사진=스타벅스 갈무리]

그러면서 "사건을 연결해 보면 이번 5·18 맞이 탱크데이 행사로 광주민주화운동과 박종철 열사를 조롱하고 모욕한 것이 우발적 사건이라 보기 어렵다"고 했다.

스타벅스는 지난 18일 '탱크데이 이벤트'를 열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5·18 당시 광주 시민들을 진압하려고 전두환 신군부가 탱크를 투입한 역사적 아픔을 연상하게 한 탓이다. 더욱이 홍보 포스터에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떠올리게 하는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를 사용해 논란을 더욱 키웠다.

이 대통령은 당시 엑스에 스타벅스의 '탱크데이 이벤트'를 겨냥해 "5·18에 광주 희생자들과 광주시민들의 피어린 투쟁을 모독하는 '5·18 탱크데이' 이벤트라니, 그날 억울하게 죽어간 생명이 대체 몇이고, 그로 인한 정의와 역사의 훼손이 얼마나 엄혹한데 무슨 억하심정으로 이런 짓을 저질렀을까"라고 비판했다.

이어 7년 전 '책상을 탁쳤더니, 억하고 말라서'라는 문구를 사용한 무신사 광고도 재소환해 문제 삼았다. 

이 대통령은 이날도 "어쩌다 우리 사회가 여기까지 왔을까"라며 "돈 좀 벌겠다고 상습적으로 국가폭력과 참사 희생자들을 능멸하는 이 금수같은 행태에 국민적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이들이 벌이는 짓은 저질 장사치의 막장행태가 아니라 악질 장사치의 패륜행위 같다"고 했다. 

스타벅스 사과문 [사진=스타벅스 갈무리]

the13o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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