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7일까지 8주 동안 진행
중국·일본·필리핀 등 아·태 14개국 참여
국내 특별 단속도 병행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쓰레기 불법 수출입 문제가 커지자 관세청이 필리핀 등과 손잡고 국제 합동 단속에 나섰다.
관세청은 아시아·태평양 14개 국가와 오는 5월17일까지 8주 동안 쓰레기 불법 수출입 차단을 위한 국제 합동 단속을 한다고 25일 밝혔다. 합동 단속 참가국은 중국과 필리핀,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일본, 호주, 인도,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몰디브, 싱가포르, 아프가니스탄, 스리랑카 등이다.
관세청은 지난 2월 필리핀, 베트남, 중국 관세청과 쓰레기 불법 수출 화물 정보를 교환하고 공동 수사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관세청은 이번 단속 기간 중에 태국과 말레이시아 관세청과도 공조 수사를 체계를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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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와 별도로 관세청은 쓰레기 불법 수출입 국내 특별 단속을 한다. 환경부와 협업해 폐기물 수출입 검사를 강화한다. 불법 수출이 예상되는 항만 감시와 순찰도 강화해 항만 내외부에 쓰레기를 쌓아두는 일도 차단한다. 불법 수출이 탄로 난 업체에는 밀수출 혐의도 적용해 수사를 강화한다. 또 쓰레기 수출업체와 수입업체도 동시에 수사한다. 그동안 수출업에 대한 처벌이 이뤄지지 않았지만 이번에 강화키로 한 것
관세청은 "향후에도 다른 국가에 쓰레기를 불법 수출하는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각국 관세청과 공조를 강화하고 쓰레기 불법 수출입 단속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