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한국폴리텍Ⅶ대학(학장 손은일)은 20일 오후 6시30분 폴리테크노센터 3층 세미나실에서 홍수환 전 WBA 세계챔피언을 초빙해 '인생은 파이팅이다'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고 21일 밝혔다.
홍 선수는 지난 1969년 프로로 데뷔해 1974년 WBA 밴턴급 타이틀매치에서 챔피언을 꺾고 세계 정상에 서면서부터 온 국민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홍수환 전 세계챔피언(첫번째줄 왼쪽 여섯 번째)이 21일 오후 한국폴리텍Ⅶ대학 폴리테크노센터 3층 세미나실에 특강을 한 뒤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한국폴리텍Ⅶ대학]2019.3.20. |
1977년 파나마에서 벌어진 WBA 주니어 페더급 타이틀매치에서 ‘지옥에서 온 악마’인 파나마의 핵토르 카라스키야를 상대로 경기를 펼쳤다. 홍 선수는 4번 다운되고, 5번째 일어나 승리하는 4전 5기 신화를 만들며 금의환향했다.
그 이후 개인적인 사정으로 1983년부터 알래스카에서의 이민생활을 했다. 마약 운반에 연루돼 누명을 쓰는 등 힘들었던 시절을 겪으면서 10여 년의 미국생활을 접었다. 1992년 한국으로 돌아와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하게 되었고, 방송해설과 강연자로 재기했다.
그는 "인생에서 승리하는 사람이 진정한 챔피언이다"라면서 "늘 이기라는 법은 없다. 그렇다고 항상 지라는 법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 경기를 하고 주저앉아 있다면 앞으로 이길 경기를 위해 다시 일어서면 된다. 나의 인생에 녹아 있는 크고 작은 펀치와 잽들이 지쳐있는 여러분들을 자극하는 힘이 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특강에 참석한 재학 중인 제36기, 제37기 원우 및 학교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27일에는 갈등관리의 전문가인 윤재섭 박사를 초청해 ‘효과적인 의사소통과 함께사는 사람들과의 대화기법’에 대한 강의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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