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다로운 위생조건 합의…수출 교두보 확보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우리나라가 아랍에미리트(UAE)의 까다로운 위생조건을 극복하고 국산 삼계탕 수출을 개시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는 중동지역 국가로는 처음으로 국산 삼계탕을 정식으로 수출한다고 21일 밝혔다. 삼계탕 수출량은 1200봉(약 1톤)이며 부산항을 통해 수출된다.
지난해 1월 UAE 정부와 삼계탕, 쇠고기 등 축산물을 수출할 수 있는 검역조건에 합의한 이후 수출작업장 등록과 할랄 인증 등 후속조치가 완료됐다.
삼계탕 자료사진 [뉴스핌 DB] |
이번에 삼계탕을 수출하는 업체인 '자연일가'는 2017년 말 UAE 표준측량청(ESMA)의 인증기관인 JIT(Japan islamic Trust)로부터 도축장의 할랄인증을 획득한 뒤 2018년 6월 UAE측으로부터 작업장 승인을 받았다.
농식품부는 우리 전통식품을 중동국가와 할랄시장으로 수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는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우리 축산물이 UAE 등 중동지역으로의 수출이 활성화 되도록 검역·통관 등을 최대한 지원하고 안전하고 우수한 제품이 수출될 수 있도록 검역·위생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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