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 새벽에 기상특보 해제 전망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제주 지역에 태풍급 강풍이 불면서 항공기 130여편이 지연되거나 결항됐다.
20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제주공항의 기상상황 악화이 악화되면서 김해행 대한항공 KE1010편 등 항공기 72편이 결항했고, 61편의 항공기가 지연 운항했다.
현재 제주도 산지와 남부, 동부에는 호우주의보, 제주도 전역에는 강풍주의보, 제주도 전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제주공항에는 윈드시어 (Wind Shear·난기류)특보와 강풍특보가 내려졌다. 한때 제주공항 상공에는 태풍급 위력인 순간최대풍속 27.2m/s의 강한 바람이 불기도 했다.
윈드시어 특보 등 제주공항에 내려진 기상특보는 오는 21일 오전 3시께 해제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주 지역은 남서풍이 강하게 불고, 지형적인 영향이 더해져 남부와 산지에는 시간당 20~30㎜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yrcho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