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와 첫 친정 나들이, 가족왕복항공권·체재비 등 400만원상당
[광주=뉴스핌] 강성대 기자 = 농협 광주지역본부(본부장 김일수)는 지난 19일 서광주농협(조합장 문병우)에서 농촌다문화가족에게 캄보디아 모국방문을 위한 가족왕복항공권과 체재비를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예웃토(39세)씨는 캄보디아에서 시집 온 이민 여성으로 지난 2014년8월 윤형철(38세)씨와 결혼해 2017년7월 쌍둥이를 출산했으며 벼 농사를 짓는 부모님 모시며 마을주민들에게 인사도 잘해서 주민들에게도 칭찬받고 있다.
농협 광주본부는 서광주농협에서 농촌다문화가족에게 캄보디아 모국방문을 위한 가족왕복항공권과 체재비를 전달했다. [사진=농협광주본부] |
예웃토씨는 “2년 전 쌍둥이를 낳고 캄보디아에 정말 가고 싶었는데 이번에 가족 모두가 가게 되어 정말 기쁘다” 며 “부모님과 형제들을 만날 생각을 하면 지금부터 눈물이 난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일수 본부장은 “농촌 다문화가정이 우리사회의 구성원으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관내 지역농협과 함께 여성농업인과 1:1맞춤영농 교육은 물론, 한국문화이해를 돕기 위한 상담창구와 농촌체험교실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협광주본부는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모국방문 지원사업을 지난 2008년부터 계속해 오고 있으며, 총20가정 52명을 대상으로 6900만원 상당의 항공권과 체재비를 지원해 오고 있다.
sd1008@newspim.com